디올 리본 백, 버버리 트렌치코트가 진짜 유행일까? 알아봤습니다.
새해 무슨 일이? 가방, 레이어드 룩, 스카프 등 이것만 알면 '패알못' 탈출 보장! 2026 S/S 패션 트렌드 초스피드로 훑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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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 Luxury
CHANEL
2026 리조트 컬렉션과 S/S 시즌을 관통하는 주제는 ‘눈을 뗄 수 없는 장식성’이다. 시퀸과 비즈 장식이 빼곡한 드레스가 셀린느와 디올, JW 앤더슨, 라반의 리조트 컬렉션 런웨이에 쏟아진 것을 시작으로 S/S 시즌엔 보다 대담한 깃털 디테일이 컬렉션을 수놓았다. 압도적인 비비드 컬러 앙상블을 보여준 보테가 베네타, 형형색색의 스커트로 피날레를 완성한 샤넬, 길이와 모양이 서로 다른 깃털로 꽃을 형상화한 발렌시아가 등이 그 예. 흥미로운 지점은 하우스의 새 수장으로 데뷔 쇼를 치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흐름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결국 장식성이란 키워드는 콰이어트 럭셔리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선, 하우스의 장인 정신과 손재주를 드러내는 돌파구에 상응한다. 곧 시작되는 F/W 시즌엔 누가 맥시멀리즘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꽃보다 리본
dior
올해 가장 신선한 모티프 하나를 꼽으라면 의외의 곳에서 등장한 리본일 수밖에. 점성술에 기반한 패턴과 엠브로이더리 플라워가 오랜 시간 근간을 이뤘던, 아니 땐(?) 디올 굴뚝에 뉴 페이스 조나단 앤더슨이 쏘아 올린 리본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입체적인 조형성을 강조한 리본 모티프는 가방과 액세서리, 나아가 거대한 드레스의 실루엣으로 분하며 이전 시즌과 전혀 다른 얼굴의 디올을 세상에 내비치는 매개가 됐다. 마침 발렌티노, 에르뎀 등 로맨티시즘의 선봉자들도 S/S 시즌 꽃만큼 리본을 앞세워 힘을 보탰으니, 레노베이션엔 새 모티프만큼 좋은 게 없다는 걸 내다본 영민한 한 수가 됐다.
Scarf Anywhere
묶는 방법에 따라 모양을 달리해 공예적 감수성을 불러일으키고, 섬세한 프린트를 배경 삼아 레트로 무드를 배가하는 스카프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가느다랗게 꼰 스카프에 네크리스를 감아 연출한 에르메스, 목 앞으로 길게 늘어트려 시선을 집중시킨 셀린느, 셔츠 위에 매듭을 지어 타이로 활용한 루이 비통 등 최근 패션 하우스들이 보여준 스타일링은 스카프 활용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S/S 시즌 키 트렌드인 원색 플레이가 부담된다면 스카프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
유니폼의 진화는 어디까지?
니트와 셔츠의 레이어드, 넉넉한 핏의 재킷과 핀턱 팬츠, 때때로 곁들이는 플리츠스커트까지. 프렙코어를 이루는 불변의 공식은 매일같이 출근 전쟁에 뛰어드는 ‘어른이’들을 위한 간편한 유니폼으로 진화했다. 뜨고 지는 유행 속 프레피 스타일의 인기가 굳건할 수밖에. 그 결과 이번 시즌엔 웨이스트라인을 의도적으로 늘려 속옷을 드러낸 프라다, 후프 이어링과 가죽 가방으로 성숙함을 끌어올린 보테가 베네타 등 저마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 및 확장시킨 선택지가 쏟아진다. 일하는 여성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았던 미우미우의 앞치마 스타일까지, 올해는 무엇을 입을지가 아니라 어떤 유니폼을 골라 입을지 이야기할 때다.
속 보이네
Fendi
‘가방’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에 공통점이 등장했다. 바로 ‘입 벌린’ 백. 지퍼를 열어 속을 드러낸 샤넬, 플랩을 아예 안으로 넣어 연출한 프라다와 디올, 더욱 드라마틱한 ‘처짐’을 위해 원 핸들로 구성한 로에베가 그 예다. 나아가 펜디의 S/S 런웨이엔 심상치 않은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의도적으로 늘어진 외관 사이로 화려한 장식이 드러나도록 세팅한 ‘이너 뷰티’ 백 컬렉션을 선보인 것. 반전의 안감부터 화려한 비즈까지 요소를 꽁꽁 숨긴 채 은근히 드러내는 이러한 백 애티튜드가 폭발적인 맥시멀리즘의 신호탄이 될지, 미니멀리즘을 향한 작은 반항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The Trench Is Back
집 나간 트렌치코트가 돌아왔다. 클래식이라 여기지만 익숙함에 되레 홀대받던 세월을 뒤로하고서. 특히 환절기에 사랑받는 트렌치코트는 리조트 컬렉션 대부분에 등장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친숙한 베이지 컬러를 비롯한 어스 컬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셀린느는 과장된 실루엣으로 변주를, 지방시는 볼드한 버튼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옷장 속에 한 벌쯤 가지고 있는 이 코트를 꺼내 입기엔 지금이 적격!
Credit
- 사진 IMAXtree.com(런웨이)/BRAND(제품)
- 어시스턴트 이예은'
- 디지털 디자이너 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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