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두쫀쿠, 고디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술 7
특별한 초콜릿과 곁들이는 술이 완벽하다면 훌륭한 발렌타인데이 다이닝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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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비안 초콜릿 박스 Louis Vuitton.
술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초콜릿 한 끗
세상은 넓고 초콜릿은 다양하다. 코스모가 엄선한 6가지 초콜릿은 한 끗 디테일이 살아 있어 긴 여운을 주는 것들이다. 이를테면 포근한 식감이 자꾸만 생각난다거나, 초콜릿에선 느껴본 적 없는 생경한 풍미가 혀끝을 스치는 등 강력한 한 방이 있다. 이 특별한 초콜릿들을 술과 페어링할 때, 포인트는 식감과 질감에 맞추자. 톡 쏘는 탄산부터 농밀한 질감을 가진 포트와인까지, 초콜릿의 여운을 극대화하는 술과 함께라면 파인다이닝 못지않은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Snows 스노우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오픈런을 해야만 살 수 있는 홋카이도 초콜릿 ‘스노우’가 잠실, 청담동에 연이어 팝업을 오픈하며 우리 곁에 좀 더 머물 예정이다. 손으로 집으면 찌그러질 것만 같은 폭신한 식감을 느끼며 한 입 베어 물자. 입안 가득 터치는 부드러운 우유 크림이 눈밭 위에 폭 파묻히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Pair with 밀키시한 단맛을 해치지 않고, 부드러운 풍미만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포트와인과 함께하자.
Snows 모리노키 초콜릿
순록의 뿔을 닮은 모양으로 오독오독 부러뜨려가며 먹는 재미가 있는 스노우의 베스트셀러 초콜릿. 추억의 과자 ‘미니폴’이 고급스럽게 환생한 느낌이다. 크런치한 식감과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의 조화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필승’ 조합이기도.
Pair with 오독오독 중독성 있는 스낵 식감은 다크초콜릿 풍미의 흑맥주, 혹은 탄산감이 좋은 샴페인과도 잘 어울린다.
Piaf 한국의 맛 태블릿
친숙한 한국 식재료인 깨, 쑥, 김, 팥 등을 초콜릿 재료로 활용했다. 그리고 이 재료들은 제법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 쌉쌀한 해풍쑥은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과 만나 향긋하고 풍부한 맛을 내고, 고소하고 달콤한 팥도 초콜릿과 조화롭다. 각지고 얇은 몰드에 굳혀 나눠 먹기 좋은 모양인 것도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한 것만 같다.
Pair with 전통의 맛은 전통주와 함께! 초콜릿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알코올의 맛이 날카롭지 않은 약주를 곁들이자.
Adore 시그니처 그랑드
초콜릿 표면이 이렇게 매끄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꽃잎 셰이프의 초콜릿. 상자를 열면 마치 한 폭의 작품처럼 수놓아진 형형색색 초콜릿들이 펼쳐진다. 브랜드 이름이기도 한 모과(아도르)부터 청유자, 꿀 얼그레이, 백도, 밤 등 초콜릿 재료로 흔치 않은 필링이 속을 채우고 있다. 단면을 확인하며 베어 먹는 것도, 혀끝에 온 신경을 집중한 채 블라인드 테스트하듯 한 입에 먹는 것도 이 초콜릿을 즐기는 묘미다.
Pair with 입안에서 다채로운 페스티벌이 열리는 느낌! 산미 있는 초콜릿이 많으니, 밸런스 좋은 샴페인으로 화룡점정 불꽃을 터뜨리자.
Tree to Bar 초콜릿 살라미
살라미 모양의 초콜릿 바를 조금씩 잘라 먹는 재미가 있는 초콜릿. 화이트 살라미는 크랜베리, 살구, 오렌지 필 등의 건과일과 견과류로 속을 채웠고, 밀크 살라미는 헤이즐넛, 아몬드, 피스타치오와 시나몬을 넣어 이국적이고도 다채로운 풍미를 풍긴다. 적당한 두께로 썰어 사퀴테리, 치즈와 함께 플레이팅하면 이색적인 주안상이 완성된다.
Pair with 으스러지는 식감에 견과류와 건과일의 풍미가 강렬하며, 초콜릿의 단맛이 강하지 않아 묵직한 바디감의 카베르네 소비뇽이 가장 중심을 잘 잡아준다.
Godiva 앨리스 티 파티 어쏘트먼트
고디바의 시그너처 9구 초콜릿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분홍색 상자에 담겼다. 분홍 하트, 티팟, 컵케이크를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초콜릿은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라즈베리 가나슈로 속을 채운 하트 모양 초콜릿은 눈이 찡긋 감길 정도로 상큼한 끝 맛을 지니고 있어 밀크초콜릿의 묵직한 단맛을 환기시킨다.
Pair with 베리류의 풍미가 진한 초콜릿은 바닐라 노트가 매력적인 버번위스키와 궁합이 좋다.
초콜릿 한 입, 술 한 모금
대체로 술과 초콜릿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하지만 너무 쓰거나 단 초콜릿은 술의 풍미를 완전히 덮어버리거나 충돌해 완벽한 페어링을 이루지 못한다. 다채로운 아로마를 지닌 섬세한 술일수록 피니시 노트와 초콜릿의 첫맛이 자연스럽게 디졸브될 수 있는 조합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밀크, 다크, 화이트는 물론이고 말차 초콜릿과 두바이 쫀득 쿠키와 페어링하기 좋은 술까지. 밸런타인데이에 참고하기 좋은 페어링 가이드를 준비했다.
1 Johnnie Walker 블루 말띠 에디션
부드럽고 밸런스 좋은 아로마가 특징인 조니워커의 프리미엄 라인, 블루 라벨이 말띠 에디션 패키지를 입고 새롭게 태어났다. 위스키 특유의 깊고 다크한 풍미뿐만 아니라 시트러스한 과실 향, 장미 향이 차례로 느껴지며 달콤한 다크초콜릿 헤이즐넛 노트로 마무리되는데, 이 여운을 좀 더 길게 가져가고 싶다면 비슷한 향의 다크초콜릿을 페어링하자. 지나치게 씁쓸하면 위스키의 향과 충돌할 수 있어 카카오 70% 정도가 제격이다.
2 Clase Azul 아네호
증류 후 약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숙성 기간을 거친 아네호는 여느 테킬라와 달리 우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스월링하며 피트로 즐겨보자. 시나몬·헤이즐넛·모과·오크 향으로 이어지는 아로마가 기분 좋게 퍼지며 코끝에 남는다. 곧바로 리치한 화이트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물자. 아네호의 크리미한 질감과 초콜릿의 밀키한 단맛이 어우러지며 극도로 부드러운 페어링이 완성된다.
3 Masumi 마스미 산카
일본 나가노 지역의 청정 자연에서 나고 자란 쌀을 심백에 가깝게 정미해 잡미는 줄이고 쌀의 풍미는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사케. 은은한 꽃향기와 과일 풍미가 다채롭게 느껴지며 고소한 향과 산뜻한 질감으로 마무리된다. 달콤 쌉쌀한 말차 초콜릿을 곁들이면 사케의 꽃 향은 더욱 또렷하게, 쌉싸름한 맛은 잡아준다. 무엇보다 일본적 미감이 살아나 페어링만으로 일본을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4 메종드아트 메종다르 고블렛 by Nook Port
둥글고 넓은 볼을 가진 적당한 사이즈의 와인잔으로 레드와 화이트, 샴페인까지 따라 마시기 좋다. 물방울이 맺힌 듯한 스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5 Moët & Chandon 로제 임페리얼
딸기와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실 향으로 시작, 경쾌한 버블과 함께 산미가 퍼지는 로제 임페리얼은 두바이 쫀득 쿠키와 함께하는 것도 위트 있는 페어링이 될 것. 먼저 두바이 쫀득 쿠키를 소량 머금고 바삭한 카다이프 식감을 느낀 뒤, 샴페인 한 모금으로 단맛을 정리하자. 고급스러운 샴페인과 핫한 디저트가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6 안지용 작가 아이스 버킷 by Nook Port
콤팩트한 사이즈로 테이블 위에 두기 좋은 아이스 버킷.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7 Ramos Pinto LBV 포트
잘 익은 무화과와 포도 향이 풍부한 LBV 포트는 매력적인 초콜릿 피니시를 지녔다.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을 입에 머금은 채 포트와인을 조금씩 흘려보내며 초콜릿을 서서히 녹여보자. 와인의 농밀하고 성숙한 단맛과 밀크초콜릿의 정석인 단맛이 만나 입안 가득 달콤하고 크리미한 풍미가 퍼진다. 평범한 밀크초콜릿도 특별한 디저트로 둔갑하는 순간이다.
Credit
- 에디터 김미나
- 사진 이호현
- 어시스턴트 정주원
- 디지털 디자이너 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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