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요즘 가장 많이 검색되는 가을 패션 키워드 6

가을이 오기 전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프리폴 트렌드 키워드!

프로필 by 전소희 2025.08.31
1 CAROLINA HERRERA 2 GIAMBATTISTA VALLI 3 GUCCI 4 MAX MARA

1 CAROLINA HERRERA 2 GIAMBATTISTA VALLI 3 GUCCI 4 MAX MARA

All Tied-Up

간절기 아이템으로 유용한 스카프처럼 리본을 목에 감는 스타일을 주목할 것. 막스마라는 바짝 묶어 단정하고 구조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길게 늘어뜨려 무심하고 여유로운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원단의 질감, 길이, 매듭 방식에 따라 같은 옷도 전혀 다른 분위기가 완성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은 디테일 하나로 룩에 개성과 감도를 더하는 방법. 이번 시즌엔 ‘넥 액세서리’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1 COURRÈGES 2 BLUMARINE 3 GUCCI 4 VALENTINO

1 COURRÈGES 2 BLUMARINE 3 GUCCI 4 VALENTINO

Fall In Sheer

시스루는 이번 프리폴 시즌 빠질 수 없는 키워드다. 대표적으로 블루마린과 발렌티노는 블랙 레이스를 활용해 노출이 아닌 ‘결’로 관능미를 표현했다. 피부가 은근히 비치는 얇은 원단은 고전적인 실루엣과 어우러지며 과하지 않은 방식으로 룩에 긴장감을 준다. 가을에도 시스루는 충분히 아름답고, 오히려 더 매혹적일 수 있다. 비침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질감은 계절의 무드와 만나 한층 더 우아한 여운을 남긴다.


1 CHLOÉ 2 SELF-PORTRAIT 3 GUCCI 4 VALENTINO

1 CHLOÉ 2 SELF-PORTRAIT 3 GUCCI 4 VALENTINO

Lilac Mood

이번 컬렉션 곳곳에서 라벤더 컬러가 피어올랐다. 은은하고 차분하면서도 몽환적인 이 연보랏빛은 각 브랜드의 무드에 따라 다채롭게 변주됐다. 공통점은 컬러 자체로 룩에 여유와 깊이를 더한다는 것. 셀프포트레이트는 절제된 라벤더 컬러를 미니멀한 드레스에 입혀 단정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끌로에는 레이스 소재의 라벤더 톱을 데님 팬츠와 매치해 자유롭고 여유로운 보헤미안 스타일로 풀어냈다.


1 VALENTINO 2 DIESEL 3 BLUMARINE 4 MOSCHINO

1 VALENTINO 2 DIESEL 3 BLUMARINE 4 MOSCHINO

Zootopia

사실적으로 묘사한 동물들이 패션계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단순한 패턴이 아닌, 실사 그래픽 또는 의도적으로 과장된 동물 이미지가 주를 이룬 것. 블루마린은 브리프에 강아지 한 마리를, 모스키노는 거대한 젖소를 스커트에 배치했다. 디젤처럼 과감한 프린트로 뒤덮인 상·하의를 셋업으로 입는 방법도 참고하자. 전통적인 하이패션에 위트를 더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순한 장식이 아닌 ‘표정 있는 포인트’가 돼 등장한 동물 실사는 룩에 경쾌한 반전을 선사한다.


1 ISABEL MARANT 2 ETRO 3 BY MALENE BIRGER 4 STELLA McCARTNEY

1 ISABEL MARANT 2 ETRO 3 BY MALENE BIRGER 4 STELLA McCARTNEY

Like A Komondor

“강아지 한 마리 지나간 줄 알았다.” ‘코몬도르 무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쾌한 질감들이 이번 가을을 휩쓸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굵은 실이 찰랑이는 거대한 볼륨의 퍼 아우터로, 에트로는 프린지 코트와 마포 걸레처럼 볼륨감 있는 텍스처 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흘러내리는 실과 흐트러진 표면은 스타일에 유머와 입체감을 더한다. 전형적인 아름다움의 틀을 벗어난 이 텍스처 디테일은 실루엣의 과장과 실험이 빚어낸 유쾌한 트렌드다.


1 GUCCI 2 VALENTINO 3 ETRO 4 GANNI

1 GUCCI 2 VALENTINO 3 ETRO 4 GANNI

String Theory

이번 시즌 백은 단순한 캐주얼 백을 넘어 스타일의 중심이 된다. 에트로와 구찌는 화려한 패턴이 더해진 드로스트링 백을 같은 계열의 룩과 매치해 에스닉 무드의 정수를 표현했고, 발렌티노는 레이스 디테일의 톱과 컬러풀한 스커트를 함께 스타일링 하고 가방을 통해 이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연출했다. 끈 하나로 여미는 단순한 구조 속에 패턴, 장식, 텍스처를 자유롭게 담아내며 드로스트링 백은 실용성과 장식성을 모두 아우르는 키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Credit

  • Editor 전소희
  • Photo By imaxtree.com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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