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인 명상이 지루해? 춤추고 움직이는 명상의 세계

10초로 보는 기사 요약
- 명상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으며, 움직이면서도 명상이 가능합니다.
- 몸을 움직이며 명상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정적인 명상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움직이며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세요.

‘명상은 가부좌를 틀고 눈감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한다?’ 이 명제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먹기 명상, 설겆이 명상, 뷰티 명상까지 명상에는 다양한 종류와 방법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춤이 명상이 된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지요. 최근엔 다양한 움직임으로 명상적 효과에 접근하는 기법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명상이 좋은 건 알겠는데, 정적인 활동이 내 적성에 안 맞아”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어줄 여러 가지 춤명상을 소개합니다.

*추천 채널 : 마인드플로우

명상의 가장 큰 목적을 내면 관찰이라고 할 때, 움직이는 명상은 눈을 감고 내면에 집중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걸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까지 확장됩니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내 안에 쌓여 있던 감정과 관념들을 자각하게 되고 이는 다른 차원의 깨달음을 선사하지요. 움직임을 통해 힘들게 하던 감정이 해소되며 눈물이 나기도 하고, 또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거나 지혜를 얻기도 합니다.

*추천 채널 : 이제승 애니멀플로우 마스터인스트럭터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가 마이크 피치에 의해 개발됐다고 해요. 자연스럽고 기능적인 동물의 몸짓을 바탕으로 물 흐르듯 유연하게 움직이는 게 핵심이지요. 동작 하나하나는 단순하지만, 각각이 연결되면서 리듬감 있는 흐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상당한 협응력과 신경근 제어, 집중력과 몰입 등을 필요로 합니다. 움직임 자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몸과 마음의 연결 고리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움직이는 명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채널 : 매달 컨택즉흥 베이직 수업을 진행하는 ‘몸의집’

1970년대에 미국의 스티브 팩스턴에 의해 시작된 현대 무용의 한 형태로,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서로의 무게와 운동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느끼며 즉흥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예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감각과 생각에 대한 알아차림을 넘어 타인과 세상과의 상호 작용, 순간의 흐름, 언어를 초월한 대화, 머리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수용하는 색다른 관점을 익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명상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