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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틀고 자면 안 되는 ‘충격적인’ 이유

선풍기 바람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부터, 더위 속 잠잘 자는 방법까지!

프로필 by 송예인 2025.08.13

10초 안에 보는 기사 요약


-알레르기 체질에는 최악인 선풍기

-아침마다 근육통이 있다면 선풍기가 원인일 수도

-여름 숙면을 위한 꿀팁

eternal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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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녹아내리는 요즘. 잠은 안 오고, 땀은 줄줄 나고, 에어컨 없이 버틸 바에 선풍기라도 틀고 자야겠다 싶다면? 전문가들은 오히려 그게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이라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


기온은 앞으로도 계속 34도 안팎을 유지할 예정이라 선 케어에 생각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SPF 챙기고, 물 많이 마시고, 반려동물도 더위 조심해야 하는 것처럼, 수면 환경 관리도 무시하면 안 된다. 그리고 수면 부족이그다음 날의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건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이니까.


그래서, 선풍기 틀고 자는 게 왜 문제냐고?

‘Sleep Advisor’에 따르면, 선풍기가 방 안을 상쾌하고 서늘하게 유지하더라도 건강에는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동시에 먼지와 꽃가루도 함께 순환하기 때문. 알레르기, 천식, 혹은 환절기 비염에 고통받는 사람이라면 온도는 고사하고 더 괴로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잔뜩 껴 있으면, 그게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다닙니다. – Sleep Advisor


Jose Martinez//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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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체질엔 독!

“선풍기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해요” Sleep Advisor는 조언한다. “선풍기 날개가 먼지에 싸여 있다면 매번 선풍기를 켤 때마다 그 먼지가 공중을 떠다니기 마련이거든요”


코도 마르고, 피부도 마르고…

선풍기 바람을 밤새 맞고 자면 피부는 물론 코점막도 마른다. 그러다 보면 몸이 보상 작용으로 점액을 과하게 분비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코 막힘에 목 아픔, 심하면 코피까지 날 수 있다.


근육통까지?

“특히 목이나 얼굴에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는 상황이라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뻣뻣하거나 결리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라는 전문가의 설명에 주목할 것. 선풍기 바람을 직접 얼굴이나 목 부근에 놓고 자는 사람이라면 의외로 흔하게 겪는 증상.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그 원인은 바로 선풍기 바람일 수도 있다.


선풍기가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숙면을 돕는 ‘백색소음’ 역할을 하기도. 방 안이 퀴퀴하고 더울 때, 선풍기 소리에 안정감을 느껴 잠이 드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숙면을 안겨다 주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더운 여름밤, 잠 잘 자는 팁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선풍기 대신 다른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찬물에 적신 수건을 그릇에 담아 머리맡에 두는 것, 혹은 이불 안이 아닌 이불 위에 눕고 창문을 열고 잠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밤새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잠옷에 투자하기! 땀 많고 열 많은 사람을 위해 쿨링 기능성 수면 복을 선택해도 좋다. ‘그냥 벗고 자는 게 제일 낫지 않나?’ 싶겠지만, 땀이 몸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오히려 더 덥고 찝찝할 수 있다. 헐렁한 면 소재의 잠옷이나 셔츠를 입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

폴리에스터나 실크 소재의 침대 시트는 더운 여름 밤에 적합하지 않다. 밝은 색의 가벼운 면 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통기성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정말 더워서 잠들기 어려운 경우에는 이불을 아예 빼고 시트만 덮고 자거나 층고가 낮은 쪽으로 이동해 잠을 청하는 게 좋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위 기사는 코스모폴리탄 UK 기사를 신디케이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원문 보러가기

Credit

  • Text by Catriona Harvey-Jenner
  •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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