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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EL BAGS
세르펜티 큐오레 1968 톱 핸들 백 5백만원대 Bvlgari.
정교한 금속 장식과 조형미를 갖춘 주얼 백이 2025 S/S 트렌드로 떠올랐다. 하우스의 아카이브를 재현하거나 동시대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하나의 아트 피스를 보는 듯한 완성도가 특징. 먼저 샤넬은 마치 작은 새장을 연상케 하는 구조적인 금속 백을 통해 하우스 특유의 우아함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했고, 발망은 고전적인 향수병을 닮은 미니 백을 선보였다. 불가리는 사랑스러운 하트 셰이프에 아이코닉한 뱀 모티브를 톱 핸들로 적용해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무드를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에트로와 자크뮈스는 간결한 메탈 프레임 포인트로 주얼 백 트렌드에 실용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더했다. 주얼 백은 지금 가장 대담한 스타일의 선택지다.
BIG EYE SUNGLASSES
런웨이 선글라스 74만원 Prada.
올여름 선글라스 트렌드를 주도할 키워드는 대담한 프레임의 빅 아이 선글라스다. 과장된 크기, 극대화된 곡선, 선 굵은 디테일은 단순히 자외선 차단을 넘어 하나의 패션 언어로 자리 잡았다. 발렌시아가는 미니멀한 블랙 컬러에 과장된 프레임을 더해 시크한 무드를 강조했고, 톰 포드는 1970년대풍 글램과 유머를 오버사이즈 렌즈에 녹여냈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것은 전에 본 적 없는 다이아몬드 셰이프를 선보인 프라다. 정제된 기하학과 날카롭지만 균형 잡힌 실루엣을 통해 미래적인 감성과 클래식한 절제미를 동시에 담았다. 마치 얼굴 위에 얹는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Credit
- Editor 전소희
- Photo By 이호현 / Kwak Dong Wook(제품) / Imaxtree.Com(런웨이)
- Art Designer 김진림
- Digital Designer 김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