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 노화 식단 추천 레시피 5
각양각색의 식습관과 맛 취향을 가진 에디터 5명이 직접 리뷰하는 저속 노화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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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저속 노화 식단’이 핫하다. SNS에선 자신이 직접 만든 저속 노화 푸드를 인증하는 열풍이 불고, 편의점에서도 종종 저속 노화 식품을 볼 수 있다. 저속 노화 식단은 말 그대로 노화를 늦추는 식사를 말한다. 주로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고 채소와 단백질같이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액상 과당이나 단순 당류를 멀리하고 밀가루나 쌀 같은 정제 곡물이 아닌 현미·렌틸콩·귀리 등의 잡곡을 섞은 밥과 두부, 흰 살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 반찬, 신선한 채소, 달지 않은 과일을 먹는 것. 식후 급격히 혈당이 치솟다 다시 저혈당으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줄여 몸에 부담을 덜어내는 방식으로 노화를 늦추는 원리다. 더불어 자연식 위주 식단은 만성 염증을 완화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탕후루’와 ‘마라’에 빠졌던 MZ세대가 이런 ‘노잼’ 식단으로 돌아선 이유는 뭘까? 바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 때문이다. 자극적인 배달 음식이나 패스트푸드가 익숙했던 이들이 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스스로를 돌보는 방식이 유행처럼 번졌다고. 더 나아가 세심히 고른 재료로 스스로를 위한 식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기 돌봄’이라는 위로를 받는다. 어차피 먹을 거 건강하게 먹고, 노화도 늦추면 좋지 않은가. 직접 요리하고 차려 먹기 어렵다면 한 끼 식사로 포장돼 나온 ‘저속 노화 도시락’을 주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1 간단하지만 특별한 닭 가슴살 샌드위치
메뉴 롯데 닭가슴살 잡곡샌드 가격 3천원 맛 ★★★★☆ 포만감 ★★★☆☆
Review 바쁠 때 점심 대용으로 추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알맞게 섭취해서 인지 식곤증도 없다. 닭 가슴살과 오이, 당근, 양배추가 마요네즈와 머스터드가 적절히 섞인 소스에 버무려져 있다. 아삭아삭한 식감도 살아 있고, 잡곡 식빵인데도 생각보다 뻣뻣하지 않다. 특히 중간중간 씹히는 잡곡은 천천히 오래 씹을 수밖에 없어 다 먹고 난 다음 포만감이 높다.
조해리(<코스모폴리탄> 뷰티 에디터)
2 탄단지가 완벽한 닭 가슴살 도시락
메뉴 롯데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 가격 6천5백원 맛 ★★★★★ 포만감 ★★★★★
Review 525kcal로 열량이 낮은 건 아니지만 나트륨 함량이 일반 상품 대비 거의 절반 이하다. 약간의 채소와 구운 두부, 닭 가슴살 그리고 렌틸콩이 추가된 잡곡밥 도시락이다. 탄수화물은 확 줄이고, 단백질은 고루 채웠다. 한 입 정도의 채소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목적인 듯하다. 뻣뻣해 보이지만 속까지 촉촉한 닭 가슴살은 칠리소스에 찍어 먹은 순간 ‘양념 치킨인가?’ 싶었다. 후추 향도 꽤 나서 비리지 않고 6조각 정도 되는 양을 밥과 함께 먹으니 반 정도 먹었을 때부터 은근 배가 불렀다.
전수연(<코스모폴리탄> 뷰티 에디터)
3 단백질 균형을 고루 맞춘 스테이크
메뉴 더포르미 흑현미잡곡밥 비프한돈스테이크 가격 4천8백원 맛 ★★★★★ 포만감 ★★★★☆
Review 달콤한 미트볼과 고소한 햄버그스테이크 그 사이. 거기다 매콤한 김치볶음과의 조합이 킥이다. 평소 흰쌀밥 외에는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반찬과의 조화가 좋아 현미밥도 먹을 만하다. 콤팩트한 사이즈라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도 좋고, 가격도 착하다. 특히 ‘저속 노화 식단이 맞아?’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일반식과 비슷하다. MSG에 절여진 입맛도 만족시켰으니. 다만 소식좌 기준 딱 부담 없이 비우기 좋은 양이라 저녁으로 먹기에는 허기가 빨리 느껴질 것 같다.
김미나(<코스모폴리탄> 피처 에디터)
4 당을 확 줄인 오삼불고기
메뉴 탄단지 곤약 현미밥& 매콤 오삼불고기 가격 2개입 9천1백원 맛 ★★★★☆ 포만감 ★★★★★
Review ‘밋밋한 건강식’ 정도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저속 노화’라면 채소,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생각했는데 양념이 더해진 오삼불고기라니. 너무 짜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라서 밤에 먹어도 다음 날 부기 걱정이 덜하고, 먹고 난 뒤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 수면에 방해되지 않았다. 현미가 톡톡 씹히는 느낌을 좋아한다면 조리법대로 3분 30초만 데워도 괜찮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4분까지 돌려보는 것도 팁!
정혜미(<코스모폴리탄> 디지털 에디터)
5 저당으로 즐기는 토마토 크림 파스타
메뉴 메디쏠라 저당 새우 로제 파스타 가격 1만9백원 맛 ★★★★☆ 포만감 ★★★★☆
Review 모든 재료에 흠뻑 묻을 정도로 소스 양이 넉넉하고 짜거나 달지 않아 속이 편안하다. 신선한 재료 덕분에 탱글한 새우, 촉촉한 토마토, 아삭한 브로콜리의 식감이 모두 다 느껴진다. 더불어 불포화지방인 올리브유가 들어 있어 낮은 칼로리임에도 꽤 든든하다. 평소 파스타를 즐겨 먹진 않지만, 순식간에 흡입했다.
송운하(<코스모폴리탄> 디지털 에디터)
Credit
- Digital Designer 진남혁
- Photo by 이호현
- Reference Book 저속노화 식사법 (테이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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