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모, 긴 기럭지를 지닌 배우 김영대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을 냈다. 드라마 콘텐츠 촬영을 위해 숍에서 준비를 마친 김영대가 자신을 기다리는 매니저의 우산 속으로 슬그머니 들어오는 모습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된 것. 연예계 3대 등장씬 중 하나인 <늑대의 유혹> 강동원 저리가라 싶은 비주얼을 선보여 ‘연출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눈길을 사로잡은 것만은 확실했다. 설레는 키 차이로 매니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에 패널들은 소리를 지르며 오두방정을 떨었다. 시청자도 패널들과 같은 마음이긴 매한가지. 방송 이후 이 장면을 김영대 필모그래피에 추가해야 한다며 너무 잘 생겼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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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 만들어 운동하는 INTJ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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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INTJ라는 김영대는 운동도 계획적으로 했다. 집 안에 운동방을 만들어놓고 매일 계획표대로 운동하는 모습을 선보인 것. 동작을 마칠 때마다 체크리스트에 표시를 하며 하나씩 목표를 지워 갔다. 이 모습 보고 ‘실화냐’를 외친 사람 많을 듯. 와중에 표정은 평온해 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복근운동할 때 티셔츠를 입에 물어 울끈불끈한 식스팩을 노출해준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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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는데 뇌까지 잘생겼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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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는 사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고 한다. 중고등학생일 때부터 중국 하얼빈, 상하이에서 유학을 했고, 상하이의 명문대인 푸단대학교에서 상업무역학을 전공했기에 졸업 후 외국계 회사를 다니겠지 했다는 것. 그러던 와중에 삼촌이 지금 매니지먼트의 대표를 소개해주었고, 대표의 설득끝에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그의 길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그의 이름을 알린 드라마 <펜트하우스> 이전 연극무대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웹드라마, 드라마 단역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찬찬히 넓혔기에 빠른 시간 내에 인정을 받고 주연까지 도맡는 지금의 김영대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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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도 갑인 김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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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끝나고, 김영대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10명이 넘는 소속사 직원들에게 명품 지갑을 돌렸다. 김영대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화보를 촬영한 뒤 브랜드에서 상품권을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자신을 위해 힘써주는 이들을 위해 선물을 하기로 했다고. 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은 본인이 사용해도 되는데, 생각해준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고 전했다. 디자인과 컬러도 사람에 맞춰 선물하는 센스를 보였다고. 이러니 감동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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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남매지만 이제 용돈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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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차이나는 여동생의 용돈을 책임져 준다는 오빠, 김영대. 동생이 카페도 가야하고, 맛집도 가야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말하자 “결국 먹는거네!”라며 면박을 줬다. 그러면서도 “지난번 보다 더 넣어줄게” 라고 말하는 오빠미를 잊지 않았다고. 동생이 “예 오라버니” 라고 답하는 걸 보면 한두 번 있었던 일은 아닌 듯. 동생이 먼저 오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둘이 사이가 좋아보여 현실같지 않은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