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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6> 특수 음향 전문가가 남긴 소오르음 끼치는 소리들?
공포 영화의 등골 오싹한 사운드는 어떻게 만들까? <여고괴담6> 특수 음향 전문가가 한국 영화사에 남긴 소름 끼치는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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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아티스트는 영화 속 특정 상황의 소리를 창조하는 음향 전문가로, 사람이 칼에 찔리거나 상상의 괴물이 뛰어다니는 등 실제로 재현할 수 없는 소리를 제3의 재료로 창조한다. 국내에 폴리 전문가가 몇 안 될 정도로 생소한 직업이지만,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에릭이 연기한 캐릭터의 직업으로 대중에 알려지기도 했다. 19년 차 폴리 아티스트 문재홍은 300편 이상의 영화를 작업했으며 게임, 넷플릭스 등 여러 분야에서 풍부한 소리를 책임져왔다. 용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향과 폴리를 가르치며, 특수 음향 전문 폴리 스튜디오 ‘몽앤웍스’를 운영 중이다. “폴리 작업에서는 강하게 튀는 소리가 메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모든 소리가 강하고 좋을 수는 없으니 어떤 소리를 메인으로 표현할지 생각해야 해요. 예를 들면 <여고괴담6> 속 인물의 목이 꺾여 돌아가는 장면은 뼈가 부러지듯 꺾이는 소리가 메인으로 들리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때 너무 마른 소리가 나면 이질적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촉촉한 느낌 구현하고, 옷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추가해 좀 더 사실적인 소리로 완성하는 식이죠. 작은 소리 하나도 어떤 소리가 각 장면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답니다.” 폴리 아티스트 문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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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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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 속 유혈이 낭자한 칼부림 신의 사운드는 어떻게 완성될까?
오렌지, 수박, 신문지, 케첩, 빵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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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오래 참던 ‘매화’가 세상의 빛을 본 순간, 성은이 망극해진 광해군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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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케첩통, 바나나, 나무통(매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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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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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괴물의 발자국 소리는 어떻게 만들까?
가죽 가방, 케이블 타이, 케첩, 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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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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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콜라겐 가루(물과 혼합), 셀러리, 휴지,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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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맨숀>(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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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나 봤나,곰팡이 포자 소리? 폴리 아티스트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지푸라기 혹은 낙엽, 껍질 있는 땅콩,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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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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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청테이프, 케첩, 휴지, 오렌지

✔ 이 상큼한 오렌지로 피 흐르는 소리를 구현한다고?
Credit
- editor 하예진
- photo by 최성욱
- assistant 김미나
-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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