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 다음은 다코타 컷? 긴 머리 트렌드가 돌아옵니다
단발 열풍 뒤를 이을 여름 헤어는 다코타 존슨의 앞머리와 긴 레이어드에서 영감을 받은 ‘다코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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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게티 이미지
- 단발 다음으로 떠오른 장발 레이어드 다코타 컷
- 풀뱅·페이스 프레이밍·블런트 끝선으로 완성하는 실루엣
- 직모·곱슬머리·중단발에 맞춘 미용실 주문법과 스타일링
이번 여름 저는 세계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도시 세 곳, 뉴욕과 런던, 파리에서 낯선 사람들을 마음껏 관찰하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이런 도시를 여행할 때 사람 구경은 재미의 절반을 차지하죠. 모두 스타일리시하지만, 일부러 힘을 준 듯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파리에서는 에르메스 백을, 런던에서는 날씨에 맞춘 트렌치코트를, 뉴욕에서는 스니커즈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것은 시크한 헤어스타일! 모두가 언제나 쿨해 보였고, 누구도 지나치게 애쓴 것처럼 보이지 않아 더욱 흥미로웠죠.
자주 보이는 스타일도 있었습니다. 프렌치 보브, 매끈한 블로아웃, 슬릭백 번 같은 헤어였죠. 그런데 세 도시 모두에서 반복해서 목격해 놀랐던 커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스타일을 ‘다코타 컷’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다코타 존슨의 시그니처인 풍성한 앞머리와 긴 레이어드 헤어에서 따왔죠. 이 스타일은 어디에서나 허리까지 내려오는 매우 긴 기장부터 낮은 포니테일로 묶은 버전, 양 갈래로 땋은 헤어, 조금 더 짧은 미디 길이, 움직임을 더한 가벼운 샤기 텍스처까지 다양하게 변주된 형태로 눈에 띄었어요.
단발 다음으로 긴 머리가 돌아온 이유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게티 이미지
여러 시즌 동안 짧은 단발이 이어진 뒤라 긴 기장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물론 단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들여 기른 긴 머리를 모두 자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다코타 컷은 기장을 유지하면서도 입체감을 더하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게티 이미지
이 헤어에는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듯한 힘을 뺀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는 끌로에와 생 로랑을 비롯한 주요 패션 하우스에서 이어지고 있는 보헤미안 트렌드와도 잘 맞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특히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전문가의 커트 기술부터 다양한 참고 이미지까지, 다코타 컷을 완성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다코타 컷이란?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게티 이미지
다코타 존슨의 대표 헤어는 미용실에서 가장 자주 요청되는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코스모폴리탄의 헤어스타일 참고 기사에도 수없이 등장했습니다. 전체 룩의 중심은 앞머리! 눈썹을 스치는 길이의 프린지로, 가운데가 자연스럽게 아주 조금 갈라집니다. 커튼 뱅보다는 여전히 숱이 충분한 풀뱅에 가깝지만, 필요할 때 양옆으로 넘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형태는 활용도가 높고 스타일링도 훨씬 쉽게 만듭니다. 실제로 필자 역시 최근 커트에서 다코타 존슨의 앞머리를 참고했습니다.
앞머리 양옆에는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는 페이스 프레이밍 레이어가 이어집니다. 이 레이어는 머리 전체의 긴 층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모발의 밀도는 줄이지 않으면서 움직임만 더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헤어스타일리스트 마크 밸런스에게 최근 여러 도시에서 포착한 이 커트에 대해 묻자, 그 역시 긴 머리로의 변화에 동의했습니다. 그는 “더 길고 건강해 보이는 머리로 다시 이동하는 흐름이 확실히 보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끝부분이 풍성하고 밀도 있게 보이는 형태를 원합니다. 강한 블런트 끝선은 머리카락을 즉시 더 두꺼워 보이게 합니다.” 마크 밸런스 역시 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는 “이 커트는 건강하고 비싸 보이는 머리카락의 착시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앞머리가 얼굴의 특징을 감싸주기 때문에 잘 어울립니다”라고 말합니다. 레이어가 많더라도 끝부분까지 숱이 충분히 남아 있어야 다코타 컷 특유의 고급스러운 인상이 살아납니다. 지나치게 가볍게 층을 내면 전체 실루엣이 얇아지고, 의도했던 묵직함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다코타 컷을 미용실에서 주문하는 법
당연히 이 스타일을 완성하려면 어느 정도 머리를 길러야 합니다. 헤어 익스텐션을 사용할 계획이 아니라면 말이죠.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반드시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머리를 더한 미디 길이의 커트도 충분히 시크합니다.
마크 밸런스는 “끝부분의 밀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길고 묵직한 형태를 요청하세요”라고 조언합니다. “움직임을 원한다면 레이어는 길고 은은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머리가 없다면 물론 함께 요청해야 합니다. 첫 앞머리 커트라 해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코타 존슨의 헤어를 그대로 복사하기보다 자신의 얼굴형과 생활 방식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밸런스는 “다른 사람의 헤어를 정확히 복제하기보다는, 담당 스타일리스트에게 자신의 얼굴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정해달라고 요청하세요”라고 말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원하는 스타일의 참고 사진을 미용실에 가져가는 것입니다. 앞머리의 길이와 숱, 얼굴 주변 레이어의 시작점, 전체 기장과 끝선의 무게를 각각 보여주는 이미지를 여러 장 준비하면 원하는 결과를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코타 컷 스타일링 아이디어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peterluxhair
숱이 많고 두꺼운 머리라면 긴 레이어가 일부 무게를 덜어내고 스타일링 시간을 줄여줍니다. 다만 층을 너무 짧게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레이어를 사용하면 전체적인 풍성함은 유지하면서도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끝선의 묵직함도 그대로 남길 수 있습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keke
곱슬머리도 다코타 컷과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특히 숱을 조금 덜어낸 가벼운 앞머리를 선택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앞머리까지 지나치게 무겁게 자르면 곱슬의 수축으로 길이가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습니다. 마른 상태에서 컬의 위치를 확인하며 커트하거나, 눈썹보다 조금 길게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minniewest
앞머리가 있으면 스타일링은 오히려 간단해집니다. 머리 윗부분을 반묶음 번으로 올리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얼굴 주변에는 앞머리와 짧은 레이어가 남기 때문에, 전체 머리를 공들여 만지지 않아도 완성된 스타일처럼 보입니다. 더운 여름날 긴 머리를 얼굴과 목에서 떼어내기에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gregoryrussellhair
아주 매끈하고 윤기 나는 블로아웃은 다코타 컷의 실루엣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줍니다.끝선이 묵직하게 정리되고 긴 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모발이 건강하고 풍성해 보입니다. 둥근 브러시로 뿌리 볼륨을 살리고 끝부분은 부드럽게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birdhousesalon
조금 더 강한 텍스처를 원한다면 얼굴 주변 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광대뼈나 턱선에서 시작하는 레이어는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고, 긴 머리에 움직임을 더합니다. 단, 전체 숱이 줄어들지 않도록 얼굴 주변에만 선택적으로 층을 내는 것이 다코타 컷의 핵심입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marcmena
다코타 컷이 반드시 눈썹을 덮는 긴 앞머리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짧은 베이비 뱅도 잘 어울리고 매우 귀엽습니다. 긴 머리와 짧은 앞머리가 강한 대비를 만들기 때문에 조금 더 개성 있고 패션감 있는 인상을 줍니다. 다만 베이비 뱅은 자주 다듬어야 하므로 관리 주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kilprity / hair by @nikkinelms
긴 앞머리와 레이어는 곱슬머리를 더욱 탄력 있고 풍성하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컬이 얼굴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층을 내면 머리 전체가 한 덩어리처럼 무겁게 보이지 않습니다. 앞머리 역시 컬의 형태를 살려 말리면 다코타 컷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발 대신 뜨는 레이어드 컷 헤어 스타일 | 사진 @marcmena
앞머리가 조금 길어지기 시작했다면 그대로 둬도 됩니다.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죠. 다코타 컷의 앞머리는 중앙이 자연스럽게 갈라질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길어질수록 양옆으로 넘겨 커튼 뱅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머리를 자주 다듬지 않아도 여러 단계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커트의 장점입니다.
*Cosmopolitan US 기사를 리프트 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원문 보러 가기
Credit
- 글 Beth Gillette
- 사진 게티 이미지/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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