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김태호 PD 리액션 꿀잼! PD판 연애프로그램 등 요즘 뜨는 연프 3

요즘 다시 뜨는 연프 3

- <사옥미팅>: PD판 <하트시그널>, 김태호·나영석 리액션 꿀잼

- <오만추>: 이켠→황보, 이규한→솔비… 중견 스타 심쿵 조합

- <진짜 괜찮은 사람>: 2025 <스친소>, 일반인 연애+스타 리액션

K유튜브계의 DC와 마블, 에그이즈커밍과 테오가 만났습니다. ‘에그녀’와 ‘테오남’의 만남. PD라는 직업 때문에 연애할 시간도 없는 PD들의 ‘사옥을 넘나드는’ 3대 3 미팅을 주선한 것이죠. 첫만남은 에그의 여성 PD들이 테오 사옥을 찾으면서 시작. 사무실 ‘자리’ 보고 첫인상 투표, 각자가 만든 예고편 보고 두 번째 투표, 짝꿍마불 게임 후 중간 투표까지 1화. 에그이즈커밍 사옥으로 이동해 바비큐 파티를 벌인 뒤 최종 선택까지 2화입니다. <직업의 세계>와 <나는 솔로>와 <하트시그널>을 넘나드는 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방송 분량을 걱정하는 PD 자아와 솔로 탈출 하고 싶은 자연인 자아의 충돌과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김태호와 나영석의 찐리액션이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연프를 완성했습니다. 출연자들의 이력과 현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시즌 2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 그나저나 술 게임에서 나온 ‘나만 모르는 손병호 게임’은 정말 나만 몰랐던 걸까요?

오래 알고 지낸 연예계 동료들의 연애 장려 프로그램 <오만추>가 벌써 3기입니다. 이영자와 황동주가 연애 안 하는 거 알고, 김숙과 구본승이 결혼 안 하는 줄 아는데 또?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연프엔 더 이상 설레지 않았어도 이번 기수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20년 전 짝사랑 했던 황보에게 직진하는 (과거 유피(UP) 멤버이자 배우, 현재 베트남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인) 이켠, 한때 방송을 같이 했지만 친분이 없던 솔비에게 손편지로 진심을 전하는 이규한, 출연 자체가 놀라웠으나 연기만큼이나 연애에도 진지한 장소연 등 못 보던 조합과 남다른 심쿵 포인트들이 있거든요. 김국진과 강수지를 현커로 만든 중견 스타들의 친구 만들기 <불 타는 청춘>의 Y2K 버전으로 추천합니다.

강소라 피셜 대만 청춘 드라마 주인공 같은 유교녀 친구, 학창 시절 이미주와 “투톱”이었던 친구, 지예은이 “MC만 보지 말라” 조언 하는 모델 같은 친구, 이관희가 보증하는 김우빈 닮은 친구…. 스타가 일반인 친구의 미팅을 주선하는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기억하나요? <스친소>의 2025년 버전 <진짜 괜찮은 사람>이 화제입니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엇갈리는 러브라인도 흥미진진하지만, 내 친구의 연애를 <미운 우리 새끼> ‘모벤져스’처럼 지켜보는 연예인들의 찐리액션이 유잼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