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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고수 되는 법! 지금 가장 강력한 청소기 추천 4

각종 기능과 스펙을 양 어깨에 얹고 기세등등한 청소기를 모았다.

프로필 by 천일홍 2025.08.15

올라운더 청소기의 등장

DYSON 펜슬백 플러피콘 79만9천원

바야흐로 다이슨이 연 새 청소기의 시대다. 다이슨은 새로운 혁신 기술을 집약해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무선 청소기 ‘펜슬백 플러피콘(PencilVac FluffyCones™)’을 출시했다. 38mm의 청소기 손잡이 지름에 1.8kg라는 경량 무게로 좁은 틈새까지 쉽게 청소가 가능한 모델. 이렇게 슬림한 형태가 가능했던 이유는 500원 동전 크기와 비슷한 28mm의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새롭게 탑재했기 때문. 분당 14만회 회전하는 덕분에 좁은 틈도 구석구석 빠르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4개의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를 장착한 ‘FluffyCones™’ 헤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바닥에 우수수 떨어진 긴 머리카락도 엉킴 없이 깔끔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더는 청소기 헤드에 엉킨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거나 자를 필요도 없으니 이물질을 만지는 불쾌감은 줄고, 청소의 상쾌함만 늘어나는 기분이다. 더구나 헤드에 탑재된 일루미네이션 LED 조명 덕분에 마룻바닥 위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까지 남기지 않고 더 상쾌, 통쾌한 청소를 할 수 있다. 다이슨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먼지통 시스템도 새롭게 설계됐는데, 흡입한 먼지를 압축해 먼지통의 용량을 극대화해 먼지통 비우는 빈도와 수고로움까지 줄여주는 것. 특히 압축된 먼지를 쓰레기통 깊숙이 밀어 넣어 먼지 날림 현상도 줄여주어 청소 후 위생까지 섬세하게 고려했다.


‘갓성비’ 로봇 청소기를 찾고 있다면

1 샤오미 X20 Max 74만9천원

아무리 로봇 청소기가 필수 생활 가전이 된 시대라지만, 1백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왜인지 로봇 청소기 앞에서 머뭇거리게 되는 이들에게 샤오미 X20 Max는 로봇 청소기 입문의 벽을 낮춰주는 제품이 될 것. 7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강력한 흡입력과 물청소, 정밀한 장애물 회피 시스템, 대용량으로 보관할 수 있는 먼지 보관통과 청정수·오수 탱크까지 지금 로봇 청소기의 소양을 거뜬히 수행한다.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한 번에 해내는 기능은 놀라울 것 없지만, 샤오미 X20 Max는 확장형 물걸레 암 기술을 탑재해 가구의 모서리나 얇고 좁은 틈까지 밀착해 청소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청소를 끝낸 본체가 올인원 베이스 스테이션에 들어가면 먼지 수거부터 물걸레 세척과 건조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데, 55°C의 온도로 물걸레 얼룩을 제거하고 최대 3시간 동안 뜨거운 공기로 건조해 곰팡이와 꿉꿉한 냄새까지 신통방통하게 방지한다. 이 모든 과정이 50dB 이하의 적은 소음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사용부터 관리까지 스마트하게!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소기가 AI를 만나면 사용도, 관리도 이렇게나 편해진다. 청소기 내 AI가 바닥에 닿는 브러시 부하와 압력을 스스로 인지하고 마룻바닥, 매트, 카펫 등 청소 환경에 맞는 최적의 흡입력을 자동으로 설정해 어디든 말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카펫에선 더 강한 흡입력을 내뿜고, 평평하고 단단한 마룻바닥에선 배터리 효율을 높여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것. 여기서 더 섬세한 청소가 필요하다면 슬림한 형태의 에어 블로워 브러시로 바꾸면 된다. 자체 모터가 생성한 최대 28m/s의 바람이 먼지를 불어내 가구 틈새나 창틀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쌓인 이물질을 시원하게 제거해준다. 사용 후 세밀한 관리도 청소기의 수명을 높이는 법.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연동 애플리케이션을 켜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청소기의 상태를 진단하고, 점검이 필요한 경우엔 LCD 화면에 원인과 해결 방법까지 안내해준다. 자체 연동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면 청소 중 소음으로 놓칠 수 있는 전화나 문자 수신도 청소기 알림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백65만9천원부터.


진보한 로봇 청소기의 정석

3 로보락 Saros Z70 2백19만원(일반형)

가까운 미래의 청소기는 이런 모습일까? 로보락이 새롭게 선보이는 Saros Z70에게 바닥 청소와 물걸레질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물질을 인식하고 직접 집어 정리까지 해주는 로봇 팔이 장착된, 신개념 로봇 청소기라 말할 수 있다. Saros Z70의 접이식 5축 로봇 팔 ‘옴니그립’은 정밀 센서와 카메라, LED 조명이 장착돼 있어 바닥에 있는 사물의 위치와 무게, 주변 환경까지 정밀하게 인식한다. 인식한 생활 소품, 그러니까 양말이나 종이, 휴지, 슬리퍼 등 최대 300g의 물체를 들어 지정된 위치로 옮기는 원리라는 건데,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50개의 물체를 학습시킬 수도 있다. 여기에 본체 높낮이를 조절하는 적응형 높이 조절 기능과 본체 앞쪽의 휠을 들어 올리는 섀시 리프트 시스템으로 최대 4cm의 문턱도 부드럽게 넘나들 줄 아니 이토록 용맹하고 야무진 로봇 청소기가 또 있을까 싶다.

Credit

  • Editor 천일홍
  • Photo By 이호현/Roborock(로보락)
  • Art Designer 변은지
  • Digital Designer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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