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찝찝했던 그곳, 관리법 나왔다! Y존 케어 총정리
한여름엔 더 까다로워지는 Y존, 코스모가 제대로 챙겨봤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여름 타는 Y존
피부는 열심히 관리하면서, 정작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부위인 Y존은 방치하고 있지 않은가? 여전히 많은 여성이 트러블이나 불편함을 겪어야 비로소 Y존 케어를 시작하곤 한다. 하지만 Y존은 부위 특성상 땀, 마찰,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잘못된 세정 습관이나 통풍이 되지 않는 속옷, 면역력 저하, 생리 주기 변화 등의 요인으로 pH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운 곳. 그 결과 가려움증, 냄새, 질염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특히 외부 자극에 민감하면서 자연 치유력도 상대적으로 낮아 단순한 위생을 넘어 ‘건강’과 ‘자신감’을 위한 관리가 꼭 필요하다. Y존 케어 브랜드 리츄얼리의 상임 고문이자 두번째봄여성의원 정선화 원장 역시 이에 동의한다. “여성의 몸에 대한 이해와 관리는 얼굴 스킨케어만큼이나 일상적이어야 해요. 리츄얼리가 개발한 청결제도 이에 대한 연장선입니다. 여성의 몸과 마음을 섬세하게 돌보는 새로운 스킨케어 문화,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며 사용자 피부 상태와 선호도에 맞춘 타입별 여성 청결제를 제안하죠.” 다시 말해, Y존 케어는 매일 기본으로 챙겨야 할 루틴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기온이 오르고, 땀이 많아지는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루틴에 ‘그곳’도 포함됐는지 돌아볼 타이밍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속옷 안쪽이 쉽게 습해져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아요. 분비물도 평소보다 증가하고, 땀이나 마찰로 인한 트러블은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죠.” 서울라헬여성의원 정혜지 원장은 여름휴가 후 이러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특히 많다고 설명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우리 피부를 보호하듯 Y존 역시 전용 제품을 통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해요”라고 조언한다. 작은 습관 하나로 여름철 불편함을 예방할 수 있다면, 지금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직은 어렵게 느껴진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조언과 브랜드가 제안하는 케어 팁, 코스모가 추천하는 아이템을 참고하자. 올여름은 핫해도, 그곳만큼은 쿨하게 지켜야 하니까!
Q&A 여름철 Y존 SOS, 전문가가 답하다.
Q 땀, 마찰로 인한 Y존의 트러블과 질 건강이 상관관계가 있을까?
A 물론 있다. 활동량과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엔 Y존이 자극받기 쉬운 환경이 형성된다. 마찰이 잦아지고 습기가 차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 틈을 타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해지는 것. 게다가 열과 습도 변화에 민감한 질 내 유익균까지 파괴되며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외음부 염증 등과 같은 불청객이 찾아올 수 있다.
Q 수영장, 바닷물에 노출되면 질염 위험이 높아질까?
A 건강한 질은 젖산균이 균형 있게 분포돼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유해균의 침입을 막는다. 하지만 수영장이나 바닷물 속 병원균이 질 내로 침투하면 정상균총이 깨지며 pH 밸런스를 무너뜨려 질염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착용하면 습한 환경이 지속돼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가급적 빠르게 마른 속옷으로 갈아입고, 질의 산도와 유사한 약산성 여성 청결제를 사용해 세심하게 케어하는 것이 여름철 질 건강을 지키는 포인트다.
Q 여성 청결제는 매일 써도 괜찮을까?
A 하루에 한 번, 외음부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다만 생리 중이거나 운동 후 혹은 땀이 많은 날은 하루 두 번까지도 괜찮다. 사용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구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습하지 않게 하자.
Q 여성 청결제, 질 안까지 사용해도 될까?
A 여성 청결제를 질 세정제와 혼동해서 쓰는 이들이 많은데 여성 청결제는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외음부 전용 제품이다. 말 그대로 질 안쪽이 아닌, 외음부에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 오히려 질 내부에 사용할 경우 오염 물질을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Q 다양한 타입의 여성 청결제를 병행해서 사용해도 될까?
A 폼, 젤, 워시, 티슈, 미스트 등 여러 타입의 여성 청결제를 같이 사용할 수는 있지만, 피부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조절과 선택이 필요하다. 사용감이 좋은 폼이나 젤은 1일 1회가 적당하고 외출 중 간편한 세정에 유용한 티슈는 알코올이나 향료 성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 쿨링 기능을 갖춘 미스트나 스프레이는 상처나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는 사용을 자제하고, 크림 타입은 세정보다는 보습 위주로 도포한다.
Q 쿨링 기능이 포함된 여성 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자극이나 부작용의 위험은 없을까?
A 가능성은 있다. 페퍼민트, 멘톨, 알코올 등 쿨링 성분은 더운 날 Y존의 열감을 식히고 운동 후 산뜻한 사용감을 주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Y존은 피부보다 훨씬 민감한 점막이기 때문에 멘톨이나 알코올 성분이 따가움이나 화끈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쿨링 제품은 일시적인 청량감은 주지만, 보호막 역할을 하는 자연 분비물까지 씻어낼 수 있어 장기적인 사용보다는 보조 아이템 정도로 활용하자. 처음 사용할 경우 외음부 바깥쪽 피부에 패치 테스트는 필수!
Q 제모 후 여성 청결제를 사용해도 괜찮을까?
A 제모 직후에는 피부 타입에 따라 붉은 기나 자극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가급적 당일은 가벼운 물 샤워를 추천.
Q 생리 전후에 특히 신경 써야 할 Y존 케어법은?
A 생리 중에는 약산성인 평소 질의 pH보다 높은 pH 7.4 정도의 혈액이 질 내를 통과하게 되고, 장시간 생리대 착용으로 Y존이 습한 상태다. 생리대나 탐폰은 2시간 간격으로 교체하고 통풍이 잘되는 순면의 속옷과 하의를 입으면 도움이 된다. 여성 청결제를 사용해 pH 밸런스 회복을 돕되 가렵거나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증가할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Q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여성 청결제를 사용할 때 주의 사항은?
A 임신 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물로만 세정해도 충분하다. 질염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한시적으로 질 내 산성도와 유사한 청결제를 사용해볼 순 있다. 출산 후에는 회음부의 상처가 아물기 전이라 물로 좌욕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

마데카 초순수 여성 청결제 1만9천원 Centellian24+
」Y존의 체취나 자극으로 인한 건조 등을 세심하게 케어하기 위해 자극을 최소화한 약산성 포뮬러를 개발했다. 유해균 3종을 항균하는 테스트와 소취 테스트까지 마쳐 불쾌한 냄새 없이 하루 종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약산성 여성 청결제 1만5천5백원 Happy Moonday
」전 성분 모두 EWG 그린 등급을 받음과 동시에 피부 저자극 테스트까지 마쳤다. 펌핑하면 쫀쫀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나와 샤워 중 사용하기 편하고, 본품을 사용한 뒤에는 리필을 채울 수 있어 지속 가능성까지 챙겼다

더퓨어 3X 마이크로바이옴 케어 여성 청결제 2만5천9백원 Inertia
」질염의 주요 원인인 질 내 산도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유산균을, 방광과 요도에 세균이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크랜베리 추출물 등을 함유했다. 더불어 PMS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시트러스와 라벤더 계열의 오일을 블렌딩했다

제주 편백 여성 청결제 1만6천9백원 Rael
」제주 바리메오름의 편백나무 가지를 업사이클링해 얻은 편백수가 핵심. 이는 살균 및 탈취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 성분이 풍부해 Y존의 냄새 유발 물질인 암모니아 등을 감소시킨다

마이 클렌징 리츄얼리 젤 포 스페셜 데이즈 4만9천원 Ritually
」물리적 자극 감소와 산뜻한 사용감을 위해 젤 타입을 택했다. 정제수 대신 작약뿌리수를 주성분으로 해 세정력과 진정 효과가 높고, 물과 만나면 몽글몽글한 거품이 나지만 잔여물 없이 쉽게 헹궈져 여름철에 사용하기 제격
Credit
- Editor 전수연
- Photo By 장혜진
- Illustration By Minjo King
- Advice 정혜지(서울라헬여성의원 원장)/권소현(동국제약 선임 매니저)/신선연(리츄얼리 대표)/정선화(두번째봄여성의원 원장)/고은비(이너시아 기술리드)/이혜인(해피문데이 제품 기획 담당)
- Assistant 조영희
- Art Designer 장석영
- Digital Designer 김지수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cosm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