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먼저 연락하는 것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주 연락온다, 데려다준다, 분명 ‘이 사람 나 좋아한다!’라고 오해해봤던 사람이라면 주목. 단순 호감과 친절은 연애로 이어질 수 없다. 오해에서 벗어나려면 상대의 행동을 단편적으로 보기보단, 지속성과 행동의 일관성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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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자주 연락하니까 나한테 호감 있는 거겠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어떤 사람은 단순히 외로워서, 혹은 심심해서 자주 연락을 한다. 대화가 잘 통하거나 호감이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연애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 특히 퇴근 후나 밤늦게만 연락하는 패턴이라면 감정보다는 ‘심심함’이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먼저 밥 먹자고 했으니 나에게 관심 있겠지?
친절과 호감은 한끗차이다. ‘타짜’의 고니는 이 한끗에 2억을 베팅했지만, 우리는 그만큼 강심장이 아니다. 너무나 작고 사소하고 미묘한 차이라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는 거다. 사교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고 가볍게 밥을 제안한다. 상대의 평소 행동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호의와 진짜 관심은 확연하게 다르다.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데려다주고, 챙겨주고, 도와주는 걸 보면 나를 좋아하는 게 확실해
방금 말했던 내용이다. 배려와 호감은 다르다. 상대가 기본적으로 책임감 있고 친절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 그 행동 뒤에 개인적인 시간과 감정을 쏟는지 봐야 한다.
답장이 빠르고 이모티콘도 자주 쓰니까 나에게 관심 있는 거겠지?
답장이 빠른 건 습관일 수도 있고, 상대가 그저 예의 바른 사람일 수도 있다. 요즘은 메신저 매너가 좋아서 누구에게나 빠르게 답하는 사람이 많다. 이모티콘 역시 무조건적인 호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메시지의 내용과 흐름이 더 중요하다.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대화할 땐 진심 같았는데?
순간의 감정은 진심일 수 있어도, 그것이 ‘지속적인 감정’은 아닐 수 있다. 애틋한 감정이 지속될 의지나 노력이 없다면 연애로 발전하기 어렵다. 감정이 이어지지 않는 관계는 애매함만 남긴다.
나를 계속 칭찬하니까 날 좋아하는 게 분명해
칭찬은 호감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습관일 수도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타인을 자주 칭찬하는 경향이 있다. 칭찬이 이어져도 사적인 질문이나 진짜 관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사회적 매너일 뿐이다.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술 마시고 연락하는 건 나를 보고 싶다는 뜻이겠지?
"후... 뭐해? 잤어?" 취중 연락은 술버릇이나 일시적 외로움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밤 늦은 시간대에만 연락하고, 평소엔 무심한 태도를 보인다면 진심보다 충동에 가깝다. ‘보고 싶다’는 말보다 ‘지금 외롭다’는 신호로 해석하자. 하여간 술이 문제다.
나에게만 인스타 스토리 답장을 자주 해주는 건 특별해서겠지?
스토리에 반응하는 건 쉽고 부담 없는 관심 표현일 뿐, 진지한 감정은 아니다. 요즘은 대화를 시작할 핑계로 스토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빈도나 반응의 질을 봐야 한다. 일방적으로 반응만 있을 뿐, 대화가 깊어지지 않는다면 표면적인 관심에 불과하다.
연락이 뜸해졌는데, 또 갑자기 연락 오는 건 미련이 남아서겠지?
다시 연락 온다고 해서 감정이 짙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생각나서’, ‘심심해서’, ‘그냥’ 연락할 수도 있다. 가끔은 안 뗀 굴뚝에 연기도 나는 법이다. 연락 하나에 큰 의미부여를 하다간 내 마음만 다친다. 특히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연락에 휘둘리지 말자. 제발!
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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