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Y2K 감성 복링 백, 복서 슈즈 추천 리스트

활력 넘치는 Y2K 감성 그대로. 볼링 백 & 복서 슈즈.

by 전소희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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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R SHOES

가격미정 Marine serre

RALPH LAUREN

DIOR

MIU MIU 가격미정.

복싱에서 영감을 얻은 복서 슈즈가 2025 S/S 런웨이에 대거 등장했다. 스포티와 레트로 무드를 동시에 충족하는 복서 슈즈의 ‘킥’은 복서들의 빠른 스텝을 안전하게 지지해주는 레이스업 디테일. 발목을 지탱하기 위해 하이톱 슈즈보다 훨씬 긴 것이 특징인데, 디올처럼 종아리 중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투박한 어글리 스니커즈가 유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끈을 꽉 조여 슬림하게 연출한 복서 슈즈는 그야말로 뉴 페이스. 로에베처럼 우아한 실크 드레스와 의외의 궁합을 자랑하고, 캐주얼한 데님과 가죽 룩에도 잘 어울린다. 말 그대로 유니크한 스타일의 치트키인 셈.

LOEWE

Chloé 가격미정.

STELLA McCARTNEY

「

BOWLING BAGS

가격미정 Miu Miu.

ACNE STUDIOS 3백80만원.

ICEBERG

AVAVAVxadidas

20여 년 전 Y2K 유행의 정점엔 볼링 백이 있었다. 본더치, 타미 힐피거 등 우리가 기억하는 2000년대 볼링 백은 사이즈가 크고,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특징. 이번 시즌 런웨이에 돌아온 볼링 백은 실용주의와 콰이어트 럭셔리를 등에 업고 한층 차분해진 모양새를 띠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미니멀한 디자인의 대표 주자는 바로 미우미우와 생 로랑. 아바바브는 아이다스와 협업해 볼링 백을 선보였는데, 곡선 라인의 절개로 아방가르드 무드와 자유로운 스포츠 코드를 녹여냈다. 20년의 긴 여정을 돌아 재해석된 볼링 백은 이번 시즌 가장 높이 날 준비를 마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