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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도 필라테스도 아닙니다, 요즘 모델들은 러닝합니다

헬스도, 필라테스도 아닙니다. 요즘 모델들이 빠진 건 ‘러닝’입니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루의 리듬까지 바꾸는 러닝 루틴과 실제 코스를 공개합니다.

프로필 by 최아름 2026.04.08
플리스 크롭트 재킷 22만원 Alo. 쇼츠, 양말, 러닝화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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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for Joy | 문강은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굉장히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부정적인 것도, 긍정적인 것도. 어느 날 생각을 내려놓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뛰어봤어요. 가볍게 뛸까 했는데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최애 러닝 코스와 시간

저희 집 근처가 청계천인데요, 아침 7시에 청계천에서 시작해 중랑천, 옥수역 부근 한강까지 뛰는 코스를 추천해요. 직선으로 마냥 달리면 됩니다!


러닝 스타일링 팁

저는 올 블랙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밤에 뛸 때도 있어서 러닝화는 네온으로 신어요. 지금 신은 핑크, 가끔은 레몬색으로요! 그러면 저절로 그날 러닝 룩의 포인트가 돼요.


나를 변화시키는 러닝

잡생각이 많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될 때 두려움이 없어졌달까요? 뛰다 보면 다 괜찮아지더라고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희망찬 마음가짐도 생기고요!


나만의 러닝 습관

혼자 여행을 가면 항상 러닝 코스를 찾게 돼요. 해외는 러너들이 유독 많잖아요. 새로운 공간에서 뛰는 재미를 저도 이제 알게 됐어요.


러닝 추천 한마디

이 인터뷰를 읽는 여러분, 지금 바로 뛰어보세요. 처음엔 망설여질지 몰라도 막상 하고 나면 그 첫 감정을 잊지 못할 거예요. 벅차오르게 행복한 그 순간을요!



하프 집업 재킷 가격미정 Nike. 반다나 2만4천원 FAD. 이너 톱, 바이커 쇼츠, 양말, 러닝화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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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Your Pace | 김현재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어느 날씨 좋은 날,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다가 자연스럽게 뛰게 됐어요. 그 계기로 혼자 러닝 코스를 만들어 뛰게 됐죠. 집이 광명인데도 성수까지 뛴다든지요. 반려견 덕에 멀리까지 가는 습관이 자연스레 생기더라고요.


최애 러닝 코스와 시간

아침 10시? 광명사거리역에서 문래동까지 뛰면 딱 6km거든요. 산책하며, 문래동에서 커피 마시고 한 바퀴 돌면 기분이 좋아요. 그게 아니면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새벽 4시도 꽤 좋답니다. 해가 뜨기 직전 맞는 바람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죠.


러닝 스타일링 팁

편한 게 최고예요. 저 역시 반다나로 디테일을 더하지만, 매일 뛰는 러너라면 본인 몸에 꼭 맞는 러닝복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나를 변화시키는 러닝

살이 많이 빠지긴 했어요. 아픈 곳이 많던 예전 몸이랑은 다르게요. 건강하게 체중 감량이 된 기분이에요. 추가로 좋았던 건, 새로운 러너들이랑 친해지는 것! 같이 뛰다 보니 처음 본 사람과도 거리낌없는 인맥을 유지하게 됐답니다.


나만의 러닝 습관

최소 5km는 뛰자! 그리고 선글라스 챙기기. 주로 뛰는 아침 시간대는 해가 이미 쨍하게 떴을 때거든요. 여러분, 어디서든 나의 피부를 위해 선글라스는 꼭 챙깁시다!


러닝 추천 한마디

급하게 시작하지 마세요. 준비를 많이 하고 뛰면 더 좋습니다. 준비운동부터, 사소하게는 내 발에 맞는 러닝화 구비하기 등이요. 아, 반려동물이랑도 함께 뛰어보세요! 저희 강아지 덕분에 저도 10km가 가뿐해졌어요.



탱크톱 11만원, 헤드밴드 4만5천원 모두 Alo. 에어팟 맥스 스타라이트 76만9천원 Apple. 러닝 재킷, 레깅스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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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Together | 한예지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 시작한 건 한 8년 전쯤이에요. 행사 방문과 함께 러닝 크루에 들어갔는데 같이 뛰는 게 적성에 맞고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돼 꾸준히 뛰었어요.


최애 러닝 코스와 시간

저녁 8~9시쯤 한강 뛰는 걸 좋아해요. 여름에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잠수교 밑을 달리면 얼마나 좋은지 아시죠?


러닝 스타일링 팁

조금 웃기지만, 새 아이템을 너무 좋아해요. 새 러닝 신발을 구입했다면 신발에 맞게 모든 옷을 새로 사는 행동을 해요.(웃음) 새 것이 스타일 그 자체!


나를 변화시키는 러닝

저는 진짜 건강하지 못했거든요. 근데 러닝을 하며 활력이 생겼어요. 사람들이랑 함께 뛰니까 에너지를 더 나누게 됐달까요. 러닝을 시작하면서 다른 운동까지 더 하게 됐어요. 요즘은 발레에 빠졌고요. 러닝은 다른 운동을 낳고 낳는, 제 효자 운동인 셈이죠.


나만의 러닝 습관

푹신한 운동화 찾기! 바닥에 쿠션감이 있어야 통통 튀는 느낌이거든요. 지금 신은 것도 그렇고요. 뛰면서도 상큼한 느낌까지 주는 나만의 러닝화를 찾는다면, 더 좋겠죠?


러닝 추천 한마디

잘 달리지 않아도, 폼이 이상해도, 심지어 느려도 돼요. 그냥 뛰어보세요. 뛰고 나면 기분이 진짜 좋아져요. 8년 동안 느리게 뛰었는데도, 뛰었다는 자체만으로 변함없이 나에게 성취감을 주는 운동이거든요. 대단한 기록을 달성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 밤, 운동화를 신고 그냥 밖으로 나가보세요!



하프림 선글라스 1백17만5천원 Balenciaga by Keyring Eyewear. 러닝 베스트, 롱 슬리브 톱, 바이커 쇼츠, 목걸이, 양말, 러닝화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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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Start | 차수민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사실 러닝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운동이었어요. 새해를 맞아 ‘싫어하는 것에 도전하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뛰기 시작하니까 신기하리만큼 좋아지더라고요!


최애 러닝 코스와 시간

오전 8시쯤 경복궁역에서 출발해 경복궁 주변을 두세 바퀴 달린 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는 코스!


러닝 스타일링 팁

야외 러닝을 하다 보면 바람 때문에 눈에 이물질이 들어갈 때가 있어요. 눈을 보호하면서 스타일링을 살릴 수 있는 가벼운 선글라스를 꼭 착용합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러닝

러닝은 꾸준함이 필요한 운동이에요. 처음에는 10분도 못 뛰었지만, 3km에서 4km로 천천히 거리를 늘려가며 욕심내지 않고 제 페이스에 집중했어요. 그러다 보니 러닝 후의 뿌듯함과 ‘뭐든 하면 된다’는 자신감까지 생겼습니다.


나만의 러닝 습관

국내외 여행을 갈 때면 러닝화를 꼭 챙기게 돼요. 지역이나 나라가 다른 곳에서 뛰면 색다른 기분이 들며 추억으로 남거든요. 이런 작은 습관 덕에 올해 첫 하프 마라톤도 나가게 됐어요.


러닝 추천 한마디

기록이 느려도 괜찮고, 오래 뛰지 못해도 괜찮아요. 하루 30분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 달려보세요. 중간에 커피 한 잔도 하면서요! 별거 아닌 것 같은 일상이 당신의 하루를 완전히 행복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랩 선글라스 88만5천원 Balenciaga by Keyring Eyewear. 러닝 삭스 1만8천원 Oddsocks. 티셔츠, 쇼츠, 목걸이, 러닝화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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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the day | 조정흠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여행을 좋아해요. 여행지에서 숙소를 잡고 근처에 뭐가 있나 답사처럼 돌아보다가 자연스레 뛰게 됐어요. 뛰다 보니 차를 타고 다닐 땐 못 보던 것이 보이더라고요. 그렇게 예쁜 풍경에 매료돼 4~5년을 뛰게 됐어요.


최애 러닝 코스와 시간

아침 7시, 집 앞 호수공원을 뛰는 것! 출근 전 공원으로 러너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덕에 혼자 뛰어도 공원의 러너 모두와 함께 뛰는 건강한 느낌이 들어요.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달까요. 최소한 주 5회 정도는 뛰려고 노력 중이에요.


러닝 스타일링 팁

일상복과 러닝복의 경계를 두지 않는 게 제 스타일 같아요. 어느 날 러닝화를 신고 밖에 나갔는데 되게 편하더라고요. 스케줄이 끝난 뒤 자연스럽게 뛰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나를 변화시키는 러닝

원래는 운동이랑 되게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러닝을 하니까 더 잘 뛰고 싶어 가벼운 몸을 위해 식단 관리도 하고 추가 보강 운동도 하게 됐어요. 덕분에 삶 전체가 건강해졌죠. 예전엔 모델로서 퇴폐적인 이미지로 많이 소비됐었는데, 지금은 웰니스 쪽으로 많이 찾아주세요.


나만의 러닝 습관

기록하는 걸 좋아해 러닝할 때 입은 착장이나 뛰는 영상을 찍고, 그마저 여유가 안 될 땐 식단을 찍어둬요. 제 피드와 앨범에 남기면 새로운 하루를 수집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되돌아보면 참 뿌듯해요.


러닝 추천 한마디

테니스, 헬스, 러닝 등 다양한 운동을 해봤어요. 근데 러닝만큼 정직하게 나를 돌아보게 되는 운동도 없는 것 같아요. 본인만의 페이스로 달리면서 나의 시간을 찾아보세요!


디즈니 F1 선글라스 26만9천원 Gentle Monster. 트랙 재킷, 이너 톱, 트레이닝팬츠, 비니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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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o The Next | 이세한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모델 일을 하면서 늘 러닝을 했어요. 그 뒤로 친구들과 ‘5kmman’ 크루를 만들며 더 꾸준하게 뛰고 있죠. 벌써 2년이 넘었네요. (홍)태준이랑 (박)찬이랑 “해방촌에서 아침에 뛰어볼까?” 했던 장난스러운 말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어요. 아침에 일어나 러닝을 하며 맞이하는 상쾌함과, 열심히 살고 있다는 감정이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줘요.


최애 러닝 코스와 시간

남산을 굉장히 자주 뛰어요. 처음엔 되게 힘들었는데, 오르막과 내리막을 뛰는 게 마라톤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서브 3(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를 달성하고 싶었을 때도요. 선수는 아니지만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훈련을 했죠.


러닝 스타일링 팁

그냥 편하게 입는 것. 저는 비니를 꽤 자주 써요. 달릴 때 가장 편안한 옷,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게 팁이라면 팁이랄까요? 러닝을 좋아해서 벌써 모은 옷만 한가득이네요!


나를 변화시키는 러닝

원래도 규칙적인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러닝 덕에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어요. 모델계에서 선배 연차가 되면서 모델 일이 많이 줄겠다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러닝 붐과 함께 모델로서도 또 다른 챕터를 열게 됐어요. 죽을 것 같다가도, 숨 한 번 고르고 뛰면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나만의 러닝 습관

한번 뛰려고 마음먹으면 최소 10km는 뛰자! 풀코스를 뛰기 전에 10km를 연습하면 참 좋아요. 덕분에 7대 마라톤 중 하나인 도쿄 마라톤을 최근에 뛰고 왔답니다.


러닝 추천 한마디

러닝은 작은 것에서부터 성취감을 줘요. 그냥 일어나서 뛰러 나가고, 뛸 수 있는 킬로미터 수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지거든요. 뛰고 나면 알게 될 거예요. 얼마나 기쁜지! 매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게끔 하는 운동이랄까? 저 역시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러너이자 모델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Credit

  • 에디터 최아름
  • 포토그래퍼 이원재
  • 모델 이세한·차수민·한예지·김현재·조정흠·문강은
  • 헤어 이혜진
  • 메이크업 안세영
  • 어시스턴트 임정현·이예은
  • 아트 디자이너 장석영
  • 디지털 디자이너 장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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