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당신도 모르게 연애를 갉아먹는 행동 4

또 헤어졌나요? 이 사소한 습관들이 문제일지도.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전문가가 말하는 해결법은?

프로필 by 송예인 2026.02.25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괜찮아” 거짓말, 갈등 회피, 휴대폰 몰입, 점수 매기기
  • 작은 단절이 친밀감과 신뢰를 침식
  • 솔직한 표현·집중 시간·공통점 찾기가 해결 열쇠

시간 약속을 자주 어기거나 변기 커버를 올려둔 채 두는 사소한 행동. 연인 사이에서 신경을 건드리는 일은 흔합니다. 그러나 멘탈 헬스 플랫폼 ‘BetterHelp’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상적 습관들 중 일부는 관계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해요. 방치될 경우, 관계의 종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완벽한 관계는 없습니다,” BetterHelp 소속 BACP 공인 치료사 빅토리아 렌은 말합니다.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중요한 건 갈등이 생겼을 때 서로의 대화법입니다.”


렌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공간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커플 테라피는 일상 속 반복되는 문제 패턴을 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정과 추측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도록 돕고, 도움이 되지 않는 패턴을 끊고, 더 깊은 이해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1.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아”라고 말하기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BetterHelp에 따르면, 39%는 실제로 괜찮지 않으면서도 파트너에게 “괜찮다”고 말한다고 답했습니다.

렌은 심리학자 존 고트먼 박사의 개념을 인용합니다. 이를 ‘감정적 신호를 놓치는 순간(missed emotional bid)’이라고 설명합니다. 한 사람이 연결을 시도하는 순간, 다른 사람이 의도치 않게 진짜 연결을 막아버리는 상황입니다. 이 작은 단절이 반복되면 정서적 친밀감이 약화되고, 결국 분노가 쌓일 수 있습니다. 진짜 감정을 숨기면, 상대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지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추측하게 됩니다. 신뢰와 감정적 연결은 서서히 침식됩니다.


렌은 즉각적인 깊은 대화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좀 힘들어.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나중에 이야기해도 될까?” 이 정도의 중간 단계 표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솔직함은 유지하면서도 생각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회피가 아니라 개방성을 신호합니다. 동시에 서로 준비될 때까지 대화를 유예하는 건강한 경계 설정이 됩니다.


2. 평화를 위해 문제를 피하기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28%는 갈등을 피하는 것이 건강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심리학자 수 존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갈등을 억누르면 양쪽 모두 관계에서의 안정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긴장과 반복적 불일치의 악순환이 형성됩니다. 렌은 갈등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갈등은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해결 방식입니다. 갈등을 함께 다루는 과정은 오히려 관계를 강화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3. 휴대폰에 과도하게 몰입하기

SNS, 업무 메일, 단체 채팅. 휴대폰은 항상 손에 있습니다. 응답자의 31%는 파트너와 대화 중에도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렌은 이를 ‘마이크로 디스트랙션’이라고 설명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습관이 되면, 상대보다 다른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이를 ‘테크노퍼런스(technoference)’라고 부르며, 연구들은 이것이 관계 만족도 저하와 갈등 증가와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렌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식탁이나 침실처럼 휴대폰 금지 구역 만들기

하루 10~15분이라도 완전한 집중 시간을 확보하기

대화 중 알림을 끄거나 방해금지 모드 설정하기

디지털을 차단하는 게 아닌 친밀함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4. 싸움에서 점수 매기기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관계를 조용히 망치는 일상 습관 4가지 | 사진 pexels

트래비스 켈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대부분의 커플은 다릅니다. 응답자의 11%는 싸움에서 ‘누가 맞는지’를 따지며 점수를 매긴다고 인정했습니다. 렌은 점수 매기기가 “들리지 않는다는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심리학자 해리엇 러너가 말한 ‘분노의 춤(dance of anger)’처럼, 서로 이해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입장을 증명하려는 상태입니다. 점수 매기기는 통제감과 인정 욕구에서 나오지만, 관계를 경쟁 구도로 바꿔버립니다.


점수를 매기는 순간 관계는 경쟁으로 바뀝니다


렌은 커플 상담에서 질문을 이렇게 바꾸도록 돕는다고 말합니다. “누가 맞는가?”가 아니라 “우리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실천 방법은 단순합니다.

“나는 ~하게 느껴”로 시작하기

비난 내려놓기

감정이 격해지면 잠시 멈추기

상대의 말을 요약한 뒤 답하기


커플 테라피는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렌은 많은 사람이 커플 상담을 ‘마지막 단계’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위기 상황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커플 테라피는 예방과 안정의 도구입니다. 더 잘 소통하고, 더 깊이 이해하고, 원망이 쌓이기 전에 멈추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Cosmopolitan UK 기사를 리프트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본문 보러 가기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아요!

Credit

  • 글 Jade Biggs
  • 사진 pexels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