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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스칼렛 요한슨도 입은 드레스?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레드 아카이브

브랜드의 유산이자 상징이 된 ‘발렌티노 레드’ 컬러는 설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가장 사랑했던 색이었죠. 재클린 케네디와 다이애나 왕세자비부터 앤 해서웨이, 스칼렛 요한슨까지 모두가 사랑했던 발렌티노의 레드 드레스.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레드 드레스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았습니다.

프로필 by 정다은 2026.01.20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93세로 별세한 발렌티노 가라바니
  • 바르셀로나에서 영감 받은 시그니처 컬러, 발렌티노 레드
  • 요한슨·해서웨이·팰트로의 상징적 레드룩

패션계의 거장, 발렌티노 가라바니

발렌티노 가라바니 | 인스타그램 @realmrvalentino

발렌티노 가라바니 | 인스타그램 @realmrvalentino

메종 발렌티노의 추모 글 | 인스타그램 @maisonvalentino

메종 발렌티노의 추모 글 | 인스타그램 @maisonvalentino

20세기 패션계를 이끌었던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현지 시각 19일 93세를 일기로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1932년 이탈리아 롬 바르디아 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 속 화려한 의상과 배우들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는데요. 그는 17세에 파리로 건너가 패션 하우스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프랑스 정통 패션을 공부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미학을 다져갔습니다. 이후 1959년 로마 콘도티 거리에 패션 하우스 '메종 발렌티노'를 설립하며 패션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쌓았죠. 1960년에는 평생의 연인이자 파트너였던 잔카를로 지암메티를 만나 공동 설립자로 브랜드를 이끌었고, 이와 함께 공식적으로 브랜드의 출발을 알리며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로 입지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브랜드의 상징이자 역사가 된 레드 컬러

발렌티노 1999/2000 오트 쿠튀르 피날레에서 모델 나오미 캠벨, 지젤 번천과 함께한 발렌티노 가라바니 | 인스타그램 @realmrvalentino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마지막 컬렉션, 발렌티노 2008 S/S 오트 쿠튀르 | 출처 Getty Image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마지막 컬렉션, 발렌티노 2008 S/S 오트 쿠튀르 | 출처 Getty Image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은 다이애나 왕세자비 | 출처 Getty Image

브랜드의 상징 컬러인 레드는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스페인 여행 중 바르셀로나 대성당 내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마젠타(100%), 옐로우(100%), 블랙(10%)을 배합하여 만든 강렬하면서도 관능적인 색감이죠. 선명한 컬러와 정교한 패턴에 레이스, 러플, 자수 디테일이 더해진 컬렉션은 그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재클린 케네디를 비롯해 오드리 헵번,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당대 최고의 아이콘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2006년에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훈하며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2008년에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무대였던 발렌티노 2008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는 붉은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가득 채우며 장엄하고도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발렌티노 레드 드레스를 입었던 셀럽들

2009년 골든 글로브 레드카펫 스칼렛 요한슨 | 출처 Getty Image

스칼렛 요한슨
2009년 골든 글로브 레드카펫에서 발렌티노의 레드 드레스를 착용한 스칼렛 요한슨. 깊게 파인 네크라인과 어깨의 러플 디테일이 스칼렛 요한슨의 우아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선명한 레드 컬러는 존재감을 극대화했고, 절제된 실루엣은 고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죠. 클래식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이 룩은 스칼렛 요한슨의 아이코닉한 레드 카펫 스타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2011년 오스카 레드카펫 앤 해서웨이 | 출처 Getty Image

앤 해서웨이
배우 앤 해서웨이는 2011년 오스카 레드카펫에서 발렌티노의 빈티지 쿠튀르 드레스를 착용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장미꽃을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장식이 돋보이는 튜브톱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2006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뉴욕 패션 파티 장면의 카메오로 출연했었는데요. 당시에 맺은 인연으로 배우 앤 해서웨이와의 우정은 오래도록 이어졌습니다. 발렌티노는 앤 해서웨이를 “매우 가까운 사이이자 딸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2023년 패션 어워즈 기네스 팰트로 | 인스타그램 @realmrvalentino

기네스 팰트로
2023년 더 패션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 공로상을 수상한 발렌티노 가라바니. 해당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 기네스 팰트로는 발렌티노의 빈티지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일자로 떨어지는 간결한 실루엣의 튜브톱 디자인을 통해 도회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과장된 장식 없이도 우아함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으로 발렌티노 특유의 미학이 드러나는 룩이죠.

Credit

  • 에디터 정다은
  • 사진 게티 이미지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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