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대항마, 마운자로 국내 상륙! 효과·가격 비교해보니?

- 드디어 국내에 상륙한 마운자로, 과연 위고비와 무엇이 다를까요?

- 임상시험에서는 마운자로가 평균 체중 감량률 20.2%로 위고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 가격·효과·부작용까지, 두 약물의 모든 차이점을 지금 확인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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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미국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마운자로(Mounjaro)인데요. 지난 14일, 국내에 드디어 정식 출시되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가 사실상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아 왔는데요. 위고비는 출시 직후 품귀 현상과 오픈런 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마운자로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두 약물 모두 주 1회 피하 주사 형태라는 점은 같습니다. 그러나 작용 기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줄여줍니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합니다. 즉, 이중 작용을 통해 식욕 억제와 혈당 조절 효과가 더 강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가격 역시 중요한 비교 요소입니다. 위고비 1단계(0.25mg)는 월 23만3천 원, 5단계(2.4mg)는 월 39만 원 수준입니다. 반면 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는 1·2단계만 출시된 상태로, 2.5mg 월 29만 원, 5mg 월 38만 원으로 위고비보다 가격적인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마운자로 3·4단계는 10월, 5·6단계는 12월 즈음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유튜브 <곽튜브>

유튜브 <곽튜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체중 감량 효과겠죠. 두 약물 모두 환자가 주 1회 주사를 맞고, 1개월 단위로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식입니다. 위고비는 최대 5단계, 마운자로는 6단계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마운자로가 더 우세했다고 하는데요. 마운자로는 72주차 평균 체중 감량률 20.2%로, 허리둘레가 18.4cm 감소한 반면, 72주간 위고비를 맞은 이는 평균 체중 감량률 13.7%, 허리둘레가 13cm 감소했다고 하네요. 즉, 마운자로가 체중과 체형 개선 효과에서 조금 더 강력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오심, 구토, 설사, 변비 같은 위장관 증상인데요.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구토나 소화 불량 비율이 조금 더 높게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두 약물 모두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 특정 췌장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두 약물 모두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관리 하에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