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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을 때, 찬물보다 이걸 드세요!

한여름 뙤약볕에서 오래 서 있거나, 운동 후 몸이 노곤하고 머리가 띵해진다. 더위를 먹은 상태다. 이런 때 차가운 물이나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면 해방감에 정신까지 혼미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찬물·얼음물보다 미지근한 음료가 좋은 이유와 여름에 꼭 챙겨야 할 음식!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08.14

- 더위 먹었을 때 찬물? 오히려 몸을 더 지치게 할 수 있다!

- 미지근한 보리차와 수박 주스가 여름 회복 비밀 무기인 이유는?

- 열사병 예방까지! 오이냉국·콩국이 여름 필수 음식인 과학적 근거 공개.



더위에 찬물이 왜 별로일까?

찬물이 입안과 식도를 급격히 식히면 순간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위에 도달하는 순간 혈관이 수축해 위장 운동이 둔해진다. 이때 체온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써서 온도를 낮추려고 한다. 그 결과, 일시적인 어지럼증이나 복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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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이렇게 마시자

급하게 마시지 않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들이키면 위에 부담이 된다.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온도는 15~20도 정도로 미지근한 온도가 체내 흡수 속도와 회복 속도를 모두 높인다. 짠 음식과 같이 먹는 것도 추천. 특히 땀을 많이 흘렸다면 오이김치, 소금 뿌린 토마토처럼 나트륨이 들어간 간단한 음식을 곁들여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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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 보리차, 이온 음료가 최고

미지근한 보리차는 체온을 급격히 낮추지 않으면서 수분을 보충하고, 곡물 속 미네랄이 전해질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온음료는 땀으로 빠져나간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을 빠르게 채워 근육 경련과 피로를 완화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열사병, 탈수 예방을 위해 전해질 보충 음료를 권장하고 있다. 수박 주스도 좋다. 수박 주스는 90% 이상이 수분이고 칼륨이 풍부해 체내 전해질 균형 회복에 좋다. 그리고 수박의 시트룰린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레몬 꿀물도 추천. 포도당과 과당이 즉시 에너지로 쓰이며, 구연산이 피로 물질 젖산 분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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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냉국 못 참지

제일 추천하는 음식은 오이냉국이다. 시큼하고 시원해서, 입맛이 싹 돈다. 오이냉국은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음식으로 시원하고 소화도 잘 된다. 오이냉국의 식초 성분이 젖산 분해와 입맛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콩국, 콩국수도 마찬가지다.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포만감을 주면서 에너지를 보충해 준다. 콩국은 차갑게 먹어도 위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된다. 토마토나 바나나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추천. 토마토는 수분이 94% 이상으로 칼륨과 라이코펜이 풍부해 체내 염분 균형과 항산화 효과가 있다. 바나나 역시 칼륨 함량이 높다. 칼륨이 근육 경련을 잡아주고 당분이 즉시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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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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