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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시로, 포스테스까지 성수동에 오픈한 뷰티 핫플 다녀온 후기

신흥 성수동 뷰티 핫플은 여기! 총 3곳의 뷰티 스토어 다녀온 생생한 후기 공개

프로필 by 정유진 2025.04.30

시로 성수

시로 성수 매장 내부의 1, 2층 전경. 시로 성수 매장 내부의 1, 2층 전경. 시로의 프래그런스 미스트.

본격 개점 전부터 ‘오픈런’ 사태가? 일본의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시로(SHIRO)가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 4월 26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성수’를 오픈했는데 개점 이후 2일간 무려 2,500여 명이 매장을 방문했다는 후문. 일본에서 핫한 향수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사실 시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네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있고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바디케어, 헤어케어 등 온·오프라인 상의 판매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매장이 자리 잡은 위치는 과거 구두 공장이었던 공간을 활용했는데 당시의 흔적을 살리면서 시로의 제로 웨이스트 철학을 내부 인테리어 컨셉에 녹여내 그 의미를 특별하게 재해석했다. 시로 성수의 국내 론칭을 기념해 시선을 끈 건 시로가 한국 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 ‘은방울꽃(스즈란)’ 오 드 퍼퓸. 게다가 오직 성수 매장에서만 구입 가능한 한정 스페셜 키트인 ‘SELECT YOUTBEST’키트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층 테라스 공간에는 시로 성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허브 블렌더 랩’이 마련되어 있어 초록의 봄기운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볼 것!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7


딥티크 성수 부티크

딥티크 성수 부티크 외부 전경. 동화 <잭과 콩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 딥티크 매장 내부 전경. 기프트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

딥티크의 성수 부티크는 브랜드만의 예술 창작 정신을 담아 자유로운 상상력과 독특한 노하우에 경의를 표하는 마음을 담아 완성했다. 매장 전면부터 시선을 끄는 인테리어 모티브는 동화 <잭과 콩나무>에서 영감을 얻었다. 외관에서 시작된 콩 줄기와 조형 잎사귀가 매장 내부로 뻗어서 벽을 타고 올라가는 듯 연출되어 있고, 프랑스의 유명한 세공 장인이 작업한 거대한 콩나무 장식이 자리 잡고 있어 딥티크만의 아티스틱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딥티크 플래그십 스토어가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면 이번 성수 부티크는 딥티크의 본질을 후각적,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스팟으로 만들었다. 제품들이 진열된 선반 코너에는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 딥티크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자연의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향초 컬렉션과 캔들, 트레이, 보디 케어 등 딥티크의 모든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안쪽 통로를 지나면 이번 성수 부티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기프트 포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벽면에 장식된 프랑스 아티스트 쥴리셰르의식믈도감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 놓치지 말 것.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20-1


포스테스 성수 부띠크

포스테스 브랜딩이 잘 드러나는 향수와 연출 컷 포스테스 브랜딩이 잘 드러나는 향수와 연출 컷 포스테스 오 드 퍼퓸 from. Bern 포스테스 오 드 퍼퓸 from. Otaru

프랑스어로 ‘우체국’이라는 뜻을 지닌 포스테스(Postes). ‘향’이라는 매개체로 기억과 감정을 기록하고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시작된 브랜드다. 그만큼 포스테스 향수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배달하는 ‘향기우체국’의 역할을 할 예정. 포스테스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우체국을 모티브로 한 포스테스 성수 부띠크는 마치 유럽의 한적한 골목에서 마주칠 법한 작은 우체국을 연상시킨다. 매장 안에는 우체부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을 비롯해 귀여운 우체통, 엽서 등 아날로그 감성의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다. 민트색의 보틀 뚜껑이 포인트인 포스테스의 향수는 오타루, 아말피 등 전 세계 8개의 도시에서 영감 받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그중 에디터가 코쿵했던 향은 스위스 베른의 터콰이즈 블루 빛의 강과 언덕 위의 장미꽃들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플로럴 계열의 ‘from. Bern’ 오드퍼퓸이다. 이슬을 머금은 은은한 장미 향이 매력적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번지는 잔향도 압권이다. 이 향수를 뿌리고 나니 다른 도시의 향들을 모두 경험해 보고 싶을 만큼 궁금해졌을 정도! 잊지 못할 순간의 기억과 감정들을 향으로 즐겨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포스테스 성수 부띠크로 발길을 옮겨보길!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77


Credit

  • 에디터 정유진
  •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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