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빈 바이알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공병,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뷰티업 캠페인과 함께한 생생한 전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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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온 어느 날 늦은 저녁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S2A 갤러리에서 버려진 빈 바이알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한국애브비의 프로젝트, 뷰티업(Beauty UP) 전시가 열렸다. 뷰티업 캠페인은 바이알이 폐기 이후에도 새로운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캠페인이다. 뷰티업 캠페인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작품에서 얻은 수익금은 성형 취약 계층 및 저소득층을 위한 재건 수술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의료계의 노력 가운데서도 한국애브비의 행보는 단연 돋보인다. 빈 바이알 세척으로 인한 2차 환경 부담까지 최소화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남은 약품을 씻어내고, 의료진의 바이알 수거 동참을 유도하는 등 그린 워싱 없는 ‘진짜’ 친환경적 업사이클링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INTERVIEW

아비쥬의원 청량리점 정문규 대표원장
캠페인 초기부터 ‘Beauty UP Paradise’를 위한 바이알 수거에 동참했다고요. 오늘 작품들을 만나보니 어떤가요?
사용한 바이알로 병원 벽면을 장식한 적이 있었어요. 그땐 멋진 작품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수거 이후 이렇게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니 감회가 새로워요. 익숙한 유리병이 이토록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무엇보다 작품으로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작품을 구매했어요.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요?
최근 병원을 확장해서 넓은 진료 공간이 생겼습니다. 병원에 배치해두고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오면서 긴장도 푸시고 밝은 마음으로 오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또 이렇게 버려지는 바이알 공병이 작품이 된 것을 보고 시술받으시는 분들의 자신감도 높아지실 것 같아요. ‘내가 받은 의료 시술이 이렇게 환경적 발걸음으로 사용되기도 하는구나’ 여길 수 있으니까요.
뷰티업 캠페인을 위한 응원의 한마디도 부탁합니다.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위한 뷰티업 캠페인이 오랫동안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알려져 다양한 참여 기회가 생겼으면 하고요. 이런 시도들이 계속돼야 비로소 업사이클링을 넘어 새로운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도 자연히 자리 잡아갈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뷰티업 캠페인의 다음 기획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기도 하고요.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Credit
- Editor 최아름
- Freelance Editor 박민정
- Photo by 이수환
- Art designer 김지은
- Digital designer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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