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프로 운동러들이 추천하는 찐 뷰티템

운동할 때 뭐 발라요?

프로필 by 김민지 2024.08.11
Su-Su-Su-SUPER 향기

크리에이터 다이어트걸 @50kg__girl

운동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역시나 땀 냄새지만 향수를 뿌리기는 부담스러운 1인. 향이 좋다고 소문난 보디 워시, 샴푸 등 다양하게 써봤지만 그중 단연 1등으로 꼽는 건 러쉬의 수퍼 밀크! 가장 큰 장점은 몸 전체에 바르는 게 아닌 헤어에 사용하는 제품이라 모발 끝에 살짝만 뿌리면 은은하게 나는 향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운동 전후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스칠 때마다 설탕처럼 단 향이 솔솔 풍기는 나만의 사랑스러운 운동 메이트!

▲ Lush 수퍼 밀크 3만5천원
상큼한 레몬과 따뜻한 향의 통카가 어우러진 헤어 프라이머는 건조한 모발을 촉촉하게 가꿔줄 뿐 아니라 오랜 시간 기분 좋은 향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

워워~ 진정해

요가 강사 신아영 @a._.young

요가 수업 전후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피로와 긴장감을 풀어주는 편. 샤워 후 온몸에 오일을 발라 롤링해주면 수업 시간 내내 은은한 향이 발향돼 집중도를 더 끌어올려준다. 6가지로 나뉜 다양한 아로마 향이 몸과 마음에 활력과 진정, 상쾌함까지 선사해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섞어 사용하면 나만의 아로마 레시피를 만들 수도 있다.

▲ Aveda 페퍼민트&라벤더 에센셜 오일+베이스 각각 3만원
보습제에 믹스해 사용하거나, 입욕 시 1~2방울 떨어트려주면 긴장 완화에 효과적인 아로마 오일. 베르가모트,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라벤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피부 속 힐링 부스터

Klpga 프로 카이브컴퍼니 대표이사 김가형 @kim.k.h.pro

골프는 오랜 시간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라 피부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도 많이 써봤지만 역시나 근본적인 건 피부 속을 개선해야 된다는 것! 보통 피부 탄력 하면 가장 먼저 ‘콜라겐’을 떠올리지만 내가 고른 건 ‘아미노산’. 피부 흡수력이 훨씬 빨라 단 한 포만으로도 ‘헉!’ 소리가 나왔을 정도로 피부 탄력과 안색 개선에 큰 효과를 본 최애템이다. 인공색소와 설탕이 들어 있지 않아, 타사 이너 뷰티 제품처럼 단맛이 나거나 향긋하지는 않지만 매일 아침 거울 속 피부 컨디션을 직접 확인한다면 놀라지 않을 이가 없을 듯!

▲ Nutra Kos 데일리 아미노샷 30포 12만1천원

한 포로 끝내는 피부 관리 끝판왕. 콜라겐과 엘라스틴보다 분자량이 작아 더욱 빠르게 흡수돼 떨어진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려준다.

향기가 매너를 만든다

크라브 마가 코치 이대환 @l_hwan

호신술이 주를 이루는 크라브 마가는 함께 운동하는 파트너와 가까이 접촉하는 동작이 많아 의도치 않게 상대방의 냄새를 맡게 되는 순간이 종종 있다. 그럴 때 마다 내 체취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운동 시 너무 짙은 향수를 사용하는 것 역시 비매너라 생각하는 1인! 원래 내 살 냄새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을 찾던 중 발견한 ‘플레르 드 뽀’. 막 샤워하고 나왔을 때처럼 보송하고 기분 좋은 향이라 운동 전후 뿌리기 좋은 필수 에티켓템을 찾고 있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 Diptyque 플레르 드 뽀 EDP 75ml 27만9천원

사람의 체취와 가장 닮은 머스크 향을 차갑지만 섬세한 아이리스 향과 함께 블렌딩해 딥티크만의 관능적인 머스크 향으로 재해석했다.

바닷속에서도 찰랑

프로 서퍼 김지나 @jinasurf

뜨거운 태양과 바닷물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365일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모발이 늘 고민이었다. 물론 질 좋은 헤어 에센스나 로션도 많지만 아무래도 화학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바르고 바닷속에 들어간다는 게 꺼려져 여러 제품을 써보다 천연 코코넛 오일로 정착했다. 서핑 전 모발 전체에 듬뿍 발라주면 염분이 스며드는 걸 방지해준다. 오일 특유의 미끌거리는 유분 때문인지 모발에 바르면 갓 스타일링한 듯 헤어 컬도 탱글탱글해지는 덕분에 바닷속에서도 인어공주처럼 찰랑이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천연 헤어 오일이다.

▲ Honest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코코넛 오일 1만5천원
영하 20℃에서 급속 냉각해 지방산을 추출하는 공법으로 생산되는 유기농 코코넛 오일은 식용뿐만 아니라 피부, 모발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보습제다.


겨터파크 걱정 노노

레벨업 스피닝 대표 홍강사 @lvup_official

유산소계의 톱 오브 톱! 스피닝은 한 번이라도 해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정도로 운동 강도가 높은 종목 중 하나. 그러다 보니 땀 생성을 막아주거나, 불쾌한 땀 냄새를 잡을 수 있는 뷰티 아이템을 늘 눈여겨보는 편이다. 게다가 다양한 안무가 동반되며 양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많아 겨터파크 예방템 데오도란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수업 들어가기 10분 전 발라주면 겨터파크 걱정 없이 마음껏 양팔을 들어 올리며 자신감 넘치게 춤을 출 수 있다.

▲ Aēsop 데오도란트 롤-온 4만원
밖에서도 사용하기 간편한 롤온 타입의 데오도란트는 에센셜 오일, 와사비 추출물 등이 함유돼 겨드랑이 냄새를 완화해준다.

Credit

  • Editor 김민지
  • Photo by 이호현
  • Assistant 강다솔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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