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헤일리 비버의 헬스장 패션은 양말부터 다릅니다

운동복을 고르는데 남의 평가까지 신경 써야 할까요? 헤일리 비버의 브라운 필라테스 룩부터 벨라 하디드의 고프코어 스타일까지. 운동하러 가고 싶게 만드는 셀럽들의 헬스장 패션 5가지를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송예인 202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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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헤일리 비버와 벨라 하디드의 레이어드 운동복 코디
  • 버터 옐로 레깅스와 카프리 팬츠로 바꾸는 헬스장 패션
  • 운동부터 브런치 약속까지 이어지는 톤온톤 애슬레저 룩

운동복은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기본적인 스포츠 브라나 학창 시절 체육 시간에 입던, 핏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헐렁한 티셔츠에 만족할 필요가 없죠. 멋스럽고 기능적이면서 자신감까지 높여주는 운동복을 고를 수 있으니까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예쁜 운동복은 제가 헬스장에 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왕이면 그 마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는 쪽이고요.


물론 모두가 같은 생각은 아닌가 봅니다. 코미디언 셰인 길리스는 최근 ‘SNL’ 오프닝 독백에서 느닷없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헬스장에 안 간 지 정말 오래됐어요. 요즘 여자들이 매춘부처럼 입는 줄 몰랐네요.” 잠깐, 뭐라고요? 이제 바이커 쇼츠를 입는 게 도덕적인 문제라도 된다는 건가요? 운동복 세트가 그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어떤 남자들이 불도 켜지 않고 대충 집어 입은 듯한 차림에 만족한다고 해서, 우리까지 그래야 할 이유는 없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헤일리 비버, 벨라 하디드, 모라 히긴스처럼 스타일 참고서가 되어주는 셀럽들에게서 찾은, 정말 예쁜 운동복 코디 다섯 가지입니다.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쇼핑 아이템도 함께 골랐어요. 스포츠 브라를 무슨 스캔들처럼 여기는 남자에게 패션 조언을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럴 필요 없고요!


헤일리 비버의 브라운 레이어드 룩

홀터넥과 오프숄더를 겹친 듯한 상의로 완성한 헤일리 비버의 운동복 | 사진 백그리드

홀터넥과 오프숄더를 겹친 듯한 상의로 완성한 헤일리 비버의 운동복 | 사진 백그리드

헤일리 비버가 평소 즐겨 입는 흰 티셔츠와 팬츠, 로퍼 조합은 늘 주목받습니다. 하지만 운동복도 그만큼 관심을 받을 만해요. 필라테스 수업을 마치고 브라운으로 맞춰 입은 이 차림으로 나왔을 때, 저도 단번에 반해버렸거든요. 주인공은 홀터넥과 오프숄더를 겹쳐 입은 듯한 상의였습니다. 여기에 메종 마르지엘라와 살로몬의 협업 운동화까지 더했죠. 아쉽게도 이 운동화는 원문에서 품절로 소개됐지만, 헤일리의 운동복 역시 스타일 참고 목록에 넣어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합니다.



벨라 하디드의 고프코어 운동복

레이어드 탱크탑과 짧은 쇼츠, 긴 양말을 매치한 벨라 하디드 | 사진 게티 이미지

레이어드 탱크탑과 짧은 쇼츠, 긴 양말을 매치한 벨라 하디드 | 사진 게티 이미지

2000년대 초반 피트니스 아이콘처럼 입되 고프코어 감각을 더하고 싶다고 할 때, 제가 떠올리는 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 조합을 완벽하게 소화한 사람은 벨라 하디드였죠. 최근 피드에서 자주 보이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운동용 탱크탑에 아주 짧은 쇼츠를 입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짧을수록 더 좋다고 생각해요.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양말은 복고풍 피트니스 광고에서 그대로 나온 듯하고요. 스포티한 선글라스와 그래픽이 돋보이는 운동화가 룩을 완성합니다. 덕분에 Y2K 운동복과 가벼운 하이킹 차림 사이, 당장 트레일로 향해도 어울릴 듯한 아웃도어 감각이 살아났죠.



모라 히긴스의 오프숄더와 버터 옐로 레깅스

흰색 오프숄더 티셔츠와 버터 옐로 레깅스를 매치한 모라 히긴스 | 사진 게티 이미지

흰색 오프숄더 티셔츠와 버터 옐로 레깅스를 매치한 모라 히긴스 | 사진 게티 이미지

모라 히긴스에게는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조차 한층 근사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당장 따라 입고 싶은 이 애슬레저 룩이 그 증거죠. 홀터넥 탱크탑 위에 어깨가 드러나는 흰색 티셔츠를 겹쳐 입고, 버터 옐로 레깅스를 매치한 조합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럭셔리 토트백을 커다란 운동 가방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도 훌륭하고요.



카프리 레깅스와 크롭 티셔츠

짧은 티셔츠와 카프리 레깅스로 길이의 균형을 맞춘 운동복 코디 | 사진 게티 이미지

짧은 티셔츠와 카프리 레깅스로 길이의 균형을 맞춘 운동복 코디 | 사진 게티 이미지

카프리 팬츠의 인기가 드디어 헬스장까지 도달했습니다. 땀은 많이 나지만 반바지는 입고 싶지 않고, 긴 바지는 너무 덥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 딱 알맞은 중간 길이니까요. 여기에 아담한 크롭 티셔츠 하나를 더하면 보기에도 예쁜 운동복 코디가 완성됩니다.



올리비아 컬포의 차분한 톤온톤 룩

뱀피 패턴 운동복에 니트와 캐멀 브라운 클러치를 더한 올리비아 컬포 | 사진 게티 이미지

뱀피 패턴 운동복에 니트와 캐멀 브라운 클러치를 더한 올리비아 컬포 | 사진 게티 이미지

비슷한 색상 안에서 아이템을 조합하면 세트 운동복도 대충 맞춰 입은 느낌 없이, 의도한 스타일로 보입니다. 올리비아 컬포의 룩이 좋은 예죠. 뱀피 패턴 운동복 세트에 흙빛 계열의 니트를 골반에 둘러 묶고, 캐멀 브라운 클러치를 들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곧바로 친구들과 브런치를 먹으러 가도 어울릴 만한 차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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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Megan Uy
  • 사진 게티 이미지/백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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