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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맛집 푸조, 올 뉴 3008의 프렌치 감성이란?

완전히 달라진 푸조 올 뉴 3008, 디자인 총괄 마티아스 호산이 설명하는 핵심 세 가지.

프로필 by 김미나 2026.01.09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프렌치 감성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주행 감각이 강점이다. '프렌치 카리스마' 그 자체인 올 뉴 3008(3세대)은 완전변경을 마치고 지난여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직선이 강조된 날카로운 실루엣과 한 층 진화한 사자 발톱 모양 라이트, 완전히 바뀐 그릴의 디테일 등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동급 SUV들과 차별점이 있는 외관을 자랑했다. 디자인 총괄 '마티스 호산'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푸조가 추구하는 '프렌치 카리스마'가 올 뉴 3008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푸조의 세 가지 축

푸조 올 뉴 3008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푸조에서는 아주 중요한 세 가지 축이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는 펠린(고양잇과) 룩(Feline Look) 비율입니다. 2세대와 비교했을 때 3세대는 패스트백 타입으로 변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이 실루엣을 채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전동화 때문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시대로 오면서 차량의 효율성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이런 실루엣을 채택한 것입니다. 훨씬 역동적이고 효율적이죠."

올 뉴 3008은 쿠페형 SUV로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훨씬 날렵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게다가 이러한 차체 비율은 푸조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아이-콕핏(i-Cockpit)' 주행 감성과 훌륭히 맞아 떨어진다.

"푸조 아이-콕핏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주행 감성 때문인데요. 컴포트한 운전대가 있고 그 위에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플로팅 디자인으로 탑재돼 있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합니다."

푸조의 운전자 중심의 설계는 다른 자동차들과 확실히 차별되는 지점이다. 특히 여성들의 손에도 착 감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스티어링 휠과 운전대 사이가 아닌, 운전대 위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덕분에 시선의 동선이 단순하다. 조수석과 완전히 분리된 시트도 푸조의 아이-콕핏 디자인의 일환이다. 마지막으로 푸조의 핵심 디자인은 바로 사자 발톱 라이트다.

"차가 가진 비율과 더불어 3줄의 사자 발톱 보양 시그니처 라이트 덕분에 도로에서도 한눈에 푸조 차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면과 후면의 라이트는 멀리서 보면 3개의 발톱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볼수록 훨씬 복합적인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디테일에 정말 많이 신경을 썼죠."

전면부 그릴과 휠 디자인도 완전 새롭게 변화했다. "파라메트릭 보디 컬러 프린트 그릴도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3008의 경우는 전기차 버전도 있지만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내연기관 버전까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전면 아이덴티티가 모두 적용됩니다."


진보한 인테리어 디자인

푸조 올 뉴 3008 인테리어 푸조 올 뉴 3008 인테리어 푸조 올 뉴 3008 인테리어

실내 역시 드라마틱한 변화를 마쳤다. "푸조는 운전자 중심의 차이기도 하지만 함께 탑승한 승객들을 케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수석에 앉게 되면 내 주변을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전용 공간도 매우 넓죠." 운전석은 '집중'을 테마로, 동승자 석은 '편안함'을 테마로 공간의 성격을 완벽하게 분리한 것도 푸조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새로운 센터 콘솔은 스마트 스토리지가 적용됐는데, 암 레스트와 음료 보관은 물론, 쿨링 기능이 있는 추가 수납공간과 스마트폰 충전 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많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많은 자동차가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을 없애는 추세지만 편의성과 직관성이 부족하다. 이에 비해 푸조는 여전히 물리버튼을 채택하고 있다. "3008뿐만 아니라 308, 408에도 아이-토글을 도입했습니다. 숏컷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고,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유용하다고 평가됐습니다. 전통적인 물리버튼에 대한 최고의 대안이라 생각하죠. 물론 중앙 콘솔에는 물리 버튼들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푸조의 디자인이 구매 고객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에대해 물었다. "디자인은 푸조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양한 조사와 고객 피드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푸조 고객들은 차량을 선택할 때 실외와 실내 디자인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이는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전반,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특히 아이-콕핏이 적용된 푸조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약 1200만대 이상 판매됐을 만큼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끝으로 푸조의 가치와 철학이 미래의 푸조 모델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해 설명했다. "3008에 담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운전의 즐거움'입니다. 정보와 자극이 넘치는 시대일수록, 차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진지함'입니다. 이 진지함은 높은 품질, 정교한 완성도, 그리고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즐거움과 진지함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로 3008이며, 앞으로의 푸조 모델에도 동일하게 반영될 철학입니다."

푸조, 그리고 디자인 총괄 마티스 호산이 이야기하는 '프렌치 카리스마'란 운전의 즐거움, 정제된 디자인,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이다. 그리고 그 모든 철학을 담은 올 뉴 3008은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푸조의 과거 유산과 미래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Credit

  • 에디터 김미나
  • 사진 스텔란티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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